위 부등식과 같이 상한과 하한의 차이가 상수뿐일 때 크기정도를 찾았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order of magnitude’라하는데 보통 ‘크기 정도’ 또는 ‘계산 차수’라 불리고 있습니다. 조합론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크기 정도를 사용해 왔고 컴퓨터가 발전한 후로는 알고리즘들이 얼마나 ...
‘원저자에 빙의한 메소드 번역가를 꿈꾼다.’ 2021년 출간된 ‘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의 역자 소개 중 한 문장이다. 읽는 순간 위트 있고 열정 넘치는 조은영 번역가를 이렇게 잘 표현한 문장이 있을까 싶었다. 올해 상반기 벌써 11권의 역서가 출간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일 아침 초록창에 ...
“님들보다 코드 잘 짜는 AI 나왔음(개발 공부 왜 함).”요즘 개발자 꿈나무들이 즐겨보는 유튜브에는 ‘코딩하는 인공지능(AI)’ 소개 영상이 종종 등장한다. 이름부터 어마무시하다.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건 둘째치고 자기복제를 해서 인류를 위협하는 로봇군단이 떠오를 지경이다.하지만 실제 현 ...
“20초 남았어요!” “10초 남았어요!” “벌써 126명 모였다!”10월 7일, 어과동 팬파티가 열리기도 전부터 동아사이언스 유튜브의 실시간 댓글창이 팬파티 생중계를 기다리는 독자들의 댓글로 시끌했어요. 저녁 7시가 되자 드디어 편집부와 어과동 만화 작가님들이 함께하는 팬파티 생중계가 ...
아버지가 쓰러진 후 일상의 평온도 쓰러졌다. 점심에는 아버지가 로봇 배식원을 향해 식판을 던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이러스형 뇌졸중. 일반 뇌졸중과 달리 여전히 불치병으로 남은 병이었다. 상태는 점차 악화된다고 들었다. 뇌가 아프면 성격도 달라지는 걸까. 평소 무뚝뚝하지만 예의 바른 ...
◇ 술술읽혀요 | 나의 독일 유학 일기 8년 동안 독일에 살면서 유학생을 정말 많이 만났다. 엄청나게 빠르게 독일어를 배우고 현지에 적응해 금세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일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좌절해 대학 문턱을 바로 앞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모든 ...
것을 연습했다.그러나 미국 대학에 와보니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과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완전히 달랐다.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늘 ... 늘었다. 여럿이 대화할 때 문맥에 맞는 농담도 쉽게 던질 수 있고, 모르는 주제나 은어가 나왔을 때 그 ...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교육을 받아 봐라.”나는 한국 교육과정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부모님은 내가 다른 방식의 교육을 받아보길 바랐고, 이민을 결정했다. 그렇게 나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마친 뒤 가족들과 함께 독일로 이주했다. 독일에 와서 나는 여러모로 정말 많이 배웠고, 세 ...
이탈리아라고 하면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한국과 유사하게 사계절이 있으며, 음식이 맛있는 나라라고만 알고 있었다. 영화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나오면 한국 사람들과 기질이 꽤 비슷한 것 같다고 느끼면서도, 영화 밖에서 이탈리아는 여전히 낯선 유럽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런데 ...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수학교육이 확! 바뀝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습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선택 과목을 만들었다고 해요. 과연 수학교육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디 한번 살펴볼까요? 달라진 수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