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기후 비상사태를 맞이했다.’ 2019년 11월 5일, 국제학술지 에 153개국의 과학자 1만 1000여 명의 공동 성명이 올라왔다. 기후 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돼 생태계와 인류가 위협받고 있으니 이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2023년 3월 기후 변화 ...
수학자와 과학자 사이에서 꽤 이름난 문제가 있다. 일명 ‘스파게티 미스터리’!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어느 날 친구와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왜 마른 스파게티 면은 절대 2개로 쪼개지지 않는 걸까?’ 간단한 질문이었지만, 답은 ...
2023년 11월 6일(현지시각), 오픈AI는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에서 챗GPT가 업데이트 되고, ‘GPTs’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과거에는 각각 다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써야했던 ‘달리(DALL-E)’나 챗GPT의 ‘Default’ 모드를 하나의 UI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흥미로운 ...
노벨위원회는 해마다 총 여섯 분야에서 ‘인류에게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준 사람들’을 뽑아 상을 수여합니다. 올해 노벨 과학상은 많은 생명을 구한 mRNA 백신 개발의 주인공들, 전자의 움직임까지 포착하는 ‘아토 과학’ 시대를 연 과학자들이 수상했어요. TV 화면에서 선명한 빛을 발하는 나노 ...
벌새는 사람의 엄지손가락만 한 작은 새예요. 꽃의 꿀을 먹는데, 1초에 무려 60번이나 날갯짓을 합니다. 날갯짓이 너무 빨라서 우리 눈에는 잔상만 보이지요. 벌새의 날갯짓을 제대로 보려면 벌새의 움직임보다 훨씬 짧은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야 해요. 그런데 벌새의 날갯짓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 ...
이번 이그노벨상 시상식의 컨셉은 ‘물’이야. 의 편집장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이를 기념하며 물 위를 동동 떠다니는 배에서 행사를 진행했지. 그런데…, 무릎이 땅에 닿기도 전에 모든 걸 꿰뚫어 본다는 어과동의 과학마녀 일리가 올해 발표된 이그노벨상 10개 연구 ...
올여름, 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LK-99’를 우리나라 과학자가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였어. 정말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면 노벨 물리학상은 따 놓은 당상인 데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비롯해 일상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지.상온 초전도체는 아직 검증 중이지만, 안타 ...
전기가 잘 통하는 소재인 그래핀●을 만들었어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지요. 스카치테이프 덕분에 말이에요! 용어 정리● 그래핀 : 흑연의 구성 물질인 탄소 원자가 한 겹으로 결합한 물질. 미래 반도체나 우주선의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
블랙홀의 심연에는 웜홀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중력이 시공간을 휘게 만든다는 점에서 블랙홀의 아이디어를 제공했어요. 아인슈타인은 태양보다 수천 배 이상 무거운 천체가 있다면, 시공간이 너무 휘어진 나머지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는 빛이 빠져나오지 못하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