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0일, 노르웨이 북부 도시 트롬쇠(Tromsø)의 항구 부두에서는 밴드의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사람들이 초밥을 먹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 등 시끌벅적한 시간이 이어졌다. 반면 부두에 정박한 쇄빙선 폴라스턴호에는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60여 명의 과학자와 40여 명의 ...
극지의 해양과 지질, 기후, 생태와 자원까지, 인공위성을 활용할 수 있는 극지 연구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일까. 극지연구소 위성탐사·빙권정보센터에는 유난히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여 있다. 이들이 극지에서 느낀 매력과 앞으로 극지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들었다. ■ 김현철 북 ...
역대급 폭염, 역대급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 해설의 끝머리에는 항상 ‘북극’이 붙는다. 북극은 ‘지구의 기후조절자’로 불릴 만큼 전지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북극의 사계절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과학자들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
한겨울 칼바람에 코가 찡~해지는 계절! 하지만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남극! 이곳에 사는 펭귄과 해표들은 여름을 맞아서 배로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눈을 침대 삼아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극지연구소는 지난 2011년부터 연구원 ...
사막과 우주를 꿈꾸는 곳이 도시농업연구소만이 아니래. 세계 곳곳의 극한 지역에서 재미난 농사가 벌어지고 있어. 과학자들은 극한 농업에 성공하면 기후변화로 어려워질 미래 농업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미생물이 식물을 살린다! 우주농업 지난 5월 브로콜리 씨앗 6개가 미국 버지 ...
극지는 기후를 보는 바로미터다. 극지에 쌓인 기후자료를 복원해 과거에 기후가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하고, 현재 기후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 정량화함으로써, 미래 기후의 변화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다. 눈과 얼음이 사라지다 “극지는 전 지구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입 ...
2017년 8월 26일, 여전히 폭염의 기세가 남아 있는 서울과 달리 알래스카 최북단 항구도시 배로우(Barrow)의 기온은 5도로 꽤 쌀쌀했다. 약 4500명이 거주하는 배로우는 북극의 섬들을 제외하면 북반구 대륙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세상의 끝(Top of the world)’이라는 이름의 호텔도 ...
2014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노르웨이 남동부, 특히 오슬로 주변의 광활한 하늘에 ‘진주구름’이라고 부르는 기상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당시 필자는 집에 있다가 창문을 통해 갑작스럽게 이 구름을 보게 됐죠. 일몰이 시작되고 약 30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바로 카메라를 집어 들고 ...
우주먼지는 우주에서 지구로 날아온 1mm 이하의 작은 입자를 말한다. 지구에는 연간 약 1만4000t의 우주먼지들이 땅으로 내려앉고 있다(doi:10.1186/ BF03352491). 한반도는 지구면적의 0.06%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에는 매년 약 8.4t의 우주먼지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우주먼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