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봐 주는 사람은 나보다 나이 든 여자다. 그녀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남들이 볼 때는 그렇다. 그녀는 재생된 내 육체가 운동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존재다. 나의 팔다리를 마사지하고, 재활시간에 훈련센터로 나를 데려다준다.그녀의 진짜 이 ...
이번에 소개할 동과숙수의 신제품은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입니다. 이미 조리된 상태로 구입해 집에서 간단히 근사한 한 상을 차려낼 수 있는 마법 같은 제품입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으면서도 맛, 안전, 영양 그 무엇하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HMR 속 다양한 식품기술 덕이죠. 바쁜 일상 ...
‘아악’ 비명을 지르는 듯한 표정과 딱딱하게 뒤틀린 몸. 흔히 ‘절규하는 여성의 미라’라고 불리는 이집트 미라는 1881년 룩소르(고대도시 테베) 서쪽 다이르 알바흐리 지역 암굴 무덤에서 발견됐다. 암굴 무덤은 도굴 위험이 큰 파라오, 왕비, 왕족 등의 미라 50여 구를 따로 정성스레 재매장한 ‘ ...
올해 초, 해외 언론들이 에베레스트산 곳곳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어요. 1922년 이후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등반가가 에베레스트에서 숨을 거두었는데, 지구온난화로 눈이 녹으면서 그 아래 묻혀있던 시신이 드러난 것이죠. 이 중에는 1970년대 실종된 영국 탐험대원도 있다고 해 ...
오랜만에 과학기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tvN에서 절찬리 방영 중인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20년 후 깨어난다는 아주 실험적인 줄거리인데요. ‘실제 있을 법한 SF다’와 ‘말도 안 되는 코미디다’, 이렇게 의견들이 엇갈리더라고요. 그 ...
전 세계 350여 명의 사람들은 현재 영하 196도의 차가운 공간에 잠들어있다. 저마다 사연은 달라도 소망은 같다. 의학기술이 발전한 먼 훗날 다시 깨어나 새로운 삶을 찾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은 이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할 수 있을까. 인간의 죽음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심장이 기능을 멈 ...
안녕~, 난 냉동 기술을 연구하는 당나귀 과학자 동키! 최근 난 최초의 냉동 당나귀가 되어 미래에 깨어나기로 결심했어! 2050년에 깨어나도록 설정해 놓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당근과 함께 냉동 캡슐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캡슐 밖으로 당근이 삐져나가고 말았네?! 어떻게 하면 완벽한 냉동 ...
생명 연장을 넘어 우주로!많은 사람들이 생명 연장을 꿈꾸면서 냉동 인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미래에는 대부분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장수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인체 냉동 보존술이 냉동 인간에만 쓰이는 건 아니에요. 이미 우주 여행이나 의학 ...
미국의 물리학자, 부활을 꿈꾸다!인간은 오래 전부터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꿈꿨어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죽은 뒤의 세상이 있다고 믿었고, 이후 영혼이 몸으로 돌아와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믿었지요. 그래서 몸이 썩지 않도록 보존하기 위해 미라를 만들었어요. 영생에 대한 기대는 오늘날에 ...
서서히 색과 무늬가 변하는 ‘풀 메탈 바디’ 휴대전화,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정수기, 스스로 흠집을 치유하는 자동차, 펌프와 냉매 없이 스스로 냉동하는 냉장고. 무슨 소설 같은 얘기인가 싶겠지만, 실제로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공통점은 바로 금속. 소비자가 꿈꾸는 제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