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 제로 쿠키, 심지어 제로 초콜릿까지, ‘제로 단맛’ 식음료 전성시대다.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기존 감미료인 설탕과 액상과당 대신 열량이 거의 없는 대체 감미료를 써서 단맛을 냈다는 점이다. 대체 감미료는 기존의 감미료와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단맛 좋아하기로는 편집부에서 제 ...
맛있는 냄새를 따라 숲길을 걷던 헨젤과 그레텔은 ‘아무나 와서 드시고 가세요’라는 팻말이 걸린 과자 집을 발견했어요. 며칠을 굶주렸던 둘은 과자를 마구 먹어 치우기 시작했죠. 그런데 갑자기, 헨젤의 온몸에 빨간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려움과 복통이 찾아왔죠. 고통스러워 ...
한때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바나나 향만 들었으니 가짜 식품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진짜 바나나라고 향기를 내는 분자가 바나나 우유와 다른 것은 아니다. 둘 다 0.1%도 안 되는 이소아밀아세테이트라는 냄새 물질로 바나나 맛을 낸다. 우리가 바나나에서 혀로 느낄 ...
“선향을 피워주시겠습니까?”얼마 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대사다. 오해로 죽을 위기에 처한 궁녀가 오래전 일을 떠올리지 못하는 영조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은 향이었다. 어떤 사물을 보여주거나 어떤 소리를 들려준 것이 아니라, 향을 피워 ...
과거 SF 속 과학기술은 수십 년이 흘러 비로소 실현됐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성장이 한층 더 빨라진 지금 시대의 SF 속 과학기술은 현재의 과학기술과 궤를 같이한다. 이에 2010년대 SF 작품의 과학기술이 현실에선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비교해봤다. 작품은 ‘SF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과 국 ...
“이에에에에엣취! 이에에에에엣취!”개코 조수와 마주앉아 떡볶이를 먹던 꿀록 탐정이 재채기를 했어요. 빨간 양념이 범벅된 침과 콧물이 바람을 가르며 날아와 개코 조수의 뺨을 적실 정도로 심했죠. 개코 조수는 목젖까지 올라온 심한 말(?)을 집어 삼키며 말했어요.“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 ...
◇보통난이도 2020년 여름, 좀비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탈출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두 영화 ‘#살아있다’와 ‘반도’가 찾아왔다. ‘#살아있다’는 서울 도심의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출몰한 좀비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퍼지면서 벌어지는 생활 밀착형 생존기를 그렸다. 바 ...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한 조각도 빠짐없이 머릿속에 저장된다면 어떨까.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겪은 모든 일을 기억하는 증상인 ‘과잉기억증후군’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왔다. 과잉기억증후군은 다양한 작품 속에 등장해온 유명세에 비해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 현재 전 세계에서 ...
미국 연구진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후각의 비밀을 푸는 데 성공했다. 스타브로스 롬바르다스 미국 컬럼비아대 신경과학과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한정된 수의 유전자만으로 수많은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1월 9일자에 발표했다. 인간의 경우 ...
“화학생물공학부는 화학공학, 공업화학, 생물공학의 세 학문을 합친 학부입니다. 대부분 물리학을 가장 많이 배우고 활용하는 공대 내에서 화학생물공학부는 유일하게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식을 전부 활용하는 전공입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정 교수는 화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