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기후 비상사태를 맞이했다.’ 2019년 11월 5일, 국제학술지 에 153개국의 과학자 1만 1000여 명의 공동 성명이 올라왔다. 기후 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돼 생태계와 인류가 위협받고 있으니 이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2023년 3월 기후 변화 ...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이 더 자주 발생하고 그 강도도 거세졌다. 태풍은 중심 풍속이 초속 17m를 넘는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 저기압이다. 적도 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27℃를 넘는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지구의 자전하는 힘에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나선 모양을 가진다. 북서쪽으 ...
요즘은 외출할 때 날씨만큼이나 대기오염 정보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서 야외 활동을 할지, 마스크를 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대기오염 예보는 어떻게 이뤄질까? 먼저 우리나라에서 주로 측정하는 대기오염 물질에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포함해 이산화황, ...
고속터미널 근처는 생각보다 복잡했다. 아리가 정우를 찾았을 때 그들은 둘 다 반쯤 얼어붙어 있었다. 추워서 들어간, 터미널 안쪽 깊은 곳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에서 아리는 겨울 내내 망설이던 말을 꺼냈다.“우리 아르바이트비는 언제 받아? 소원, 진짜 들어주는 거 맞아?” “그치. 그거 받아 ...
최근에는 각국의 기상청뿐 아니라 미국 알파벳, 엔비디아, 중국 화웨이 같은 해외 유명 IT기업들까지 날씨 예측에 나서고 있어요.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말이죠. AI로 1분 만에 10일 예보 완성! 2023년 11월, 미국 알파벳의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딥마인드가 슈퍼컴퓨터 없이도 1분 만에 10일 치 ...
AI, 수치예보모델, 슈퍼컴퓨터가 있어도 예보관이 필요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기상청을 찾아 예보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어요. 예보회의, 계급장 없는 열띤 토론 현장! “위성 영상을 보면 지금 우리나라 북쪽으로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
“서울 시내에는 지금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르는 것부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까지날씨는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만큼 빠르고 정확한 예측이 중요하지만, 날씨는 수많은 변수로 뒤섞여 있어 예보가 쉽지 않죠. 과 ...
“10월에 천둥이 쳤고 복숭아와 오얏(자두)이 꽃을 피웠다(기원전 16년).”에 기록된 최초의 천둥이에요. 과거에는 해, 달, 구름 등을 보며 날씨를 파악하고 변화를 예측했습니다. 1950년대 들어서야 컴퓨터로 대기 방정식을 풀어 미래 날씨를 예상하기 시작했죠. 지구를 바둑판 격자로 나누 ...
5월 24일 수요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입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서울역에서 순천역까지 고속철도로 3시간, 순천역에서 다시 버스로 1시간을 달려야만 도착할 수 있는 국토 남쪽 끝이지만, 다들 피곤한 기색 ...
‘그 계절’이 다가온다. 때론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을 뿌리고(2022년), 때론 31일 연속 폭염을 선사하는(2018년) 여름 말이다. 2023년 여름도 만만치 않다. 5월 중순에 이미 한낮의 기온이 30℃를 돌파했고,엘니뇨 발생까지 예고됐다. 얼마나 더울지, 각 가정의 전기 요금은 안녕할지 예측해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