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있답니다. 독특한 향 때문이죠. 뿔나팔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의 낙엽 사이에 자라는 검정색 또는 회색빛의 버섯이에요. 뿔나팔버섯에겐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서민을 위한 트러플’이지요. 어둡고 칙칙한 색 때문에 발견하기가 여간 쉽진 않지만, 해외에서는 이 버섯만의 ...
한 흰색 구체를 들어 올렸어요. 생각보다 가벼웠지요. 땅과 닿아 있었던 부분엔 흙과 낙엽들이 지저분하게 묻어 있어, 그것들을 살살 털어내니 자그마한 뿌리가 드러났습니다. 그제야 이것이 버섯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버섯의 정체는 ‘댕구알버섯’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
자기 생존에 유리한 환경으로 가도록 조종합니다. 그야말로 좀비가 되는 거예요. 축축한 낙엽 사이, 또는 나뭇가지 위 같이 기생균이 좋아하는 장소에 다다르면 곤충은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됩니다.곤충 내부에 가득 찬 동충하초의 균사들은 곤충의 외피 사이로 포자를 ...
걱정과는 달리, 버섯은 숲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매년 쌓이는 낙엽과 죽은 나무들을 분해해 거름으로 만들고, 나무 뿌리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신하며 나무가 필수 영양소들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버섯과 나무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인 거죠. 다음 ...
다음 시간엔 공생균과 기생균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부엽토: 풀·낙엽 따위가 썩어서 된 흙 ●필자소개 박상영(생태사진작가)전국을 돌아다니며 버섯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사진 속에 그려내는 청년 생태사진작가. 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와 방송통신대학교 ...
꼭 닮은 반쪽, 대칭나뭇잎이 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는 자세히 들여다보기 힘들지만, 낙엽이 되어 떨어지면 모양을 잘 관찰할 수 있어요. 잎자루*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선을 따라 반으로 한번 잘라보세요. 그다음 하나의 반쪽을 뒤집어 서로 대보면 대부분 모양이 겹쳐지지요. 이처럼 가운데 선을 ...
그 지역 나무에 곤충이 3배나 더 늘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도 3~9배나 증가했어요. 평소에 우리가 이 나무들을 지켜준 셈이죠. 이 나무들은 야생동물에 열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Q 숲 속에서 박쥐씨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들었어요맞아요. ...
‘균류’로 분류됩니다. 균류는 엽록소가 없어 다른 생물에 기생하거나, 죽은 나무나 낙엽 등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고, 포자로 번식하는 생물이에요. 버섯은 물론, 곰팡이, 효모 등이 균류에 포함되지요.버섯은 주로 습하고 햇빛이 강하지 않은 숲 바닥에서 자랍니다. 우리가 보통 ...
따라 관찰하는 방법도 달라요. 개복수초처럼 땅에서 나는 초본 식물들은 겨우내 쌓인 낙엽 사이를 자세히 보며 찾아야 하고, 키가 큰 소나무는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어 나무 꼭대기에 새로운 솔방울이 열렸는지 기록해야 합니다.관측을 진행한 김휘민 석사연구원은 “사진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
내보내는 증산 작용이 일어나죠.정수종 교수는 “봄에 식물의 잎이 빨리 나고 가을에 낙엽이 늦게 진다는 것은 식물이 한 해 동안 탄소를 흡수하고 증산 작용을 하는 기간이 더 길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이어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