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8년 9월 12일. 265년 전프랑스 천문학자인 샤를 메시에의 별명은 평생 13개의 혜성을 발견한 ‘혜성 사냥꾼’이었다. 1758년 이날도 혜성을 찾던 메시에는 황소자리에서 혜성과 너무 닮은 성운을 발견했다. 순간 짜증이 나서였을까. 그는 그때 혜성과 닮은 천체의 목록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메시에 ...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먼저 보겠습니다. 정말 훌륭한 사진이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사진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화면에는 스피처와 제임스웹이 각 ...
옆 나라 궁전부터 용궁까지, 꿀록의 탐정 사무실에는 가끔 먼 곳에서 손님이 찾아오곤 해요. 그런데 오늘, 꿀록의 비행 조종사 친구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먼 곳에서 손님을 데려왔어요. 수줍게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 손님이 말합니다. “솨이예 메 자미, 쥬 쉬 씔(Soyez mes amis, ...
138억 년 우주의 역사를 품고 있는 하늘의 별 무리. 렌즈로 포착한, 익숙한 듯 낯선 천체의 모습은 우리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에는 지구와 태양계, 그 너머에 있는 심우주의 신비로운 광경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 ...
나선형 껍질을 가진 천체의 비밀이 밝혀졌다. 대만중앙연구원 천문천체물리연구소 김효선 연구원팀은 주위에 나선형 패턴이 나타나는 독특한 천체인 페가수스자리 LL의 3차원 구조와 그 원인을 ‘네이처 천문학’ 3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2006년 처음 세상에 알려진 이 나선형 패턴의 천체는 ...
칠레 파라날 천문대에서 촬영한 은하수와 황도광. 사진의 오른쪽에 솟아오른 것이 황도광이다.서호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황도광을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밤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 문명의 불빛이 전혀 비치지 않는 곳, 오직 별빛만 바라 볼 수 있는 곳. 만약 그런 곳에 홀로 서 ...
새로운 은하의 모습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워프’다. 휴대전화 통신사의 서비스 이름으로, 또 SF 작품에서 ‘순간 이동’을 의미하는 용어로 친숙한 단어다. 하지만 천문학에서 말하는 워프는 다른 뜻으로, 은하가 어떤 이유로 휘거나 뒤틀리는 현상을 의미한다.은하가 순간이동 하는 모습 ...
부르지요. 나선성운은 대표적인 행성상성운으로, 약 50억 년 뒤에는 태양도 이 나선성운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될 거랍니다.찰칵! 별을 삼키는 블랙홀한국에서 가장 큰 망원경으로 하늘의 별들을 연구하는 보현산천문대장 성현일이에요. 저는 몰래 별을 잡아먹는 블랙홀의 모습을 선물하고 싶군요. ...
한국천문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19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신범영 씨가 ‘IC 1396’이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영범 박사는 “대상작은 암흑성운과 발광성운이 잘 어우러지고, 6시간이 넘는 긴 노출시간에도 초점이 잘 ...
은하수가 별들의 집단임을 처음 증명한 사람은 망원경을 발명한 이탈리아의 갈릴레오 갈릴레이였다. 갈릴레이가 자신의 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들여다보자 우유가 뿌려진 길이나 은빛 강이 아니라 별들의 무리가 보였기 때문이다.태양계의 성운설을 제창한 독일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는 태양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