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스쳐 지나간 사람에게서 익숙하면서도 묘한, 은근히 끌리는 향이 난다. 달달한 걸 보니 장미향일까. 살짝 시큼한 걸로 봐선 레몬향도 섞인 것 같다. 어쩌면 예상치 못했던 향이 섞여 있는지도 모른다. 꽃이나 과일이 아닌, 동물 냄새 말이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향료는 꽃이나 잎, 풀, 열매 ...
겨울을 맞이한답니다.발 아래에서는 풀이라고 부르는 ‘초본식물’이 겨울을 보내요. 꽃향유, 쥐깨풀 같이 겨울을 나지 못하는 한해살이 풀은 겨울이 오기 전에 결실을 맺어 열매나 씨앗의 형태로 봄을 기다리지요. 여러해살이 풀인 복수초나 너도바람꽃은 뿌리나 덩이줄기 같은 땅 속 부분이 ...
방문한다면, 길바닥과 화단에 눈을 돌려 보세요. 소복하게 꽃을 피워 올린 쑥부쟁이나 꽃향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년생 잡초들이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내년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
김춘수 시인이 말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고. 마치 나와 내 아이돌의 관계가 같다. 난 아이돌이 좋아 빠수니가 된 것인가, 빠수니 생활이 좋아 아이돌을 좋아하게 된 것인가. 15년쯤 되면 이제 시작도 끝도 가물가물하다.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
3만일 지구에 단 하나의 섬만 남겨야 한다면? 한국인이야 제주도가 첫손가락일 터이고(개인적으로는 홍도를 남기고 싶다) 신혼부부라면 낭만적인 몰디브나 보라카이를 떠올릴 것이다. 만일 과학자라면? 독자 여러분의 머리에 떠오르는 바로 그 섬, 갈라파고스가 아마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을 것이다( ...
향기는 메시지를 싣고“음~, 부드러운 향기. 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디 한번 가 볼까?”수컷 나방이 향기에 끌려 날아들었다면 암컷 나방의 향기 신호 보내기는 성공!사람들이 언어로 생각을 전하듯 생물들은 향기로 이야기를 한다. 굳이 향기가 아니라도 소리나 몸짓으 ...
고대 국가 시절부터 우리 조상들은 살결을 건강하게 가꾸고 얼굴의 미백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화장품과 화장술을 개발해 사용했다. 돼지기름과 백반, 연지 등이 바로 그것이다.화장의 기원에 대하여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잠정 결론은 인간의 생존과 동시에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우월과 과 ...
대전 엑스포 전시장에 지금 한창 심고 있는 63만 그루의 초화류 중 20%가 감국 구절초 꽃향유 벌개미취 용담 등 자생식물로 채워지고 있다. 또 창경궁 용인민속촌 올림픽공원 서울 한강시민공원 등의 화단에도 자생식물이 점차 보급되고 있다. 마침 농림수산부 등 관계기관에서도 이를 자각하고 우리 ...
들추지 않더라도, 이 땅의 4천5백여종의 식물 가운데 밀원이 될 수 있 는 고유 식물들(꽃향유를 포함한 꿀풀과 식물, 싸리류를 포함하는 콩과 식물 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사방용으로건 용재용으로 건 리기다소나무를 대용할 수 있는 식물(대부분의 목본 식물) 또한 이 땅의 자연 속에 수없이 ...
올들어 데이콤의 정보은행'천리안Ⅱ'에 많은 정보들이 추가되고 있다.정보은행(data bank)은 인간의 두뇌한계를 극복한 정보사회의 꽃으로 해외에서는 20여년전에 시작되어 현재 급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다.현재 한국데이타통신(주)에서 보급하고 있는 '천리안Ⅱ' 정보은행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