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벨 물리학상은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빛을 생성하고 측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3인의 과학자, 피에르 아고스티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교수, 앤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과 교수, 그리고 페렌츠 크라우스 독일 뮌헨대 물리학과 교수에게 주어졌다. 아토초 ...
베일에 싸여 있던 북한의 과학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아직은 양과 질 모두 전통의 과학기술 강국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국제학술지에 발표되는 논문이 조금씩 늘고 있고 질도 향상되고 있다. 폐쇄적인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려는 모습도 목격되고 ...
우리 주변의 세상을 해석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수학자 중에서도 기하학자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7월 8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만난 오용근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 단장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이하 학년에서 배우는 기하는 도형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
‘김상현 교수는 미분동형사상군의 특이정칙성을 모든 실수 범위에서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유한생성군을 발견해 위상수학의 난제를 해결했다.’ 2020년 7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이유를 본 기자는 8월 고등과학원에서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첫 마디를 고백으로 시작할 수밖에 ...
1936년 8월 5일은 일제 강점기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학자로 이름을 알린 김기항 박사가 태어난 날이다. 김 박사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호동역학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수학자다. 기호동역학은 기호를 이용한 수학 모형으로 물리학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응용수학 ...
매스 아일랜드를 탐험하다 보니 지구를 위한 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도 만났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2013년은 유네스코가 정한 ‘MPE’의 해였대. MPE는 Mathematics of Planet Earth, 즉 지구를 위한 수학을 의미하지. MPE의 해를 맞아 2013년 3월에는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선포식이 열 ...
극지 고층대기 관측 우주를 탐색하다 극지는 우주로 열린 창이다. 지구의 자기력선은 남극과 북극에서 우주로 열려있다. 이런 자기력선을 따라 지구 대기로 유입된 우주의 입자들은 지구의 ‘고층대기(upper atmosphere)’와 상호작용하며 여러 가지 현상을 일으킨다. 오로라가 대표적이다. 오로 ...
1916년 6월 베를린에서 열린 왕립 프로이센 과학학술원 학술대회에 선 아인슈타인의 마음은 무거웠다. 일반상대성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동료가 한 달 전 4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천천히 추도사를 읽어내려 갔다. 카를 슈바르츠쉴트를 기리며. 1915 ...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공간’이다. 뉴턴 이전에는 모든 변화를 ‘운동’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뉴턴은 단지 ‘물체의 위치 이동’만이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물질의 양’이 존재하는 그릇이 필요했는데, 이게 바로 ‘공간’이었다. 뉴턴이 제안한 공간 개념은 특수상대 ...
2012년 5월 미국 구글의 무인 자동차(구글카)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동차면허를 취득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무인자동차가 자동차면허를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인 자동차에는 ‘스마트카’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술이 집약돼 있다. 근처 차량이나 장애물까지 거리를 인지하는 센서, 앞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