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줄거리지하 도시정부인 메디움 시티의 모든 공적 업무는 AI 시스템 ‘우나’가 담당한다. ‘선’은 이곳 지하 도시의 유일한 구태인(비사이보그인)이다. 최대 명절인 ‘조우의 날’, 선은 공립 도서관이 있는 중앙 광장에 가기 위해 1인용 캡슐 열차에 탄다. “선, 이제 곧 메디움 시티 중앙 ...
10월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신경물리학연구실을 찾았어요.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팔을 개발한 정재승 교수팀의 장상진 연구원을 만났지요. 이 로봇팔은 어떻게 생각대로 움직이는 걸까요? 생각만 해도 팔이 움직인다“사람들의 생각을 해석해 움직이는 로봇팔이 ...
17세기 영국, 한 연금술사가 노트에 남긴 수수께끼 같은 문장입니다. 당시 영국은 연금술 연구를 중죄로 여겼습니다. 비밀스럽게 연구 를 이어가야 했죠. 연구내용을 암호로 적으면서요. 현자의 돌은 납처럼 값싼 금속을 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알려진 물질입니다. 메모의 주인공은 현자의 돌을 ...
“안 본 눈 삽니다.”장기매매 홍보는 아니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인터넷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신종 속담(?) 같은 거니까요. 안 본 눈, 또는 본 눈을 거래하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친한 친구가 갑자기 과한 애교를 부린다고 하죠. 몸을 배배 꼬며 윙크하는 녀석을 보고 여러분은 ...
“인류가 지구에서 한껏 번성했을 때, 그 숫자는 100억에 가까웠어. 그리고 지금, 지구상에 생존한 인간은 고작 30만 명이라고.”나의 두 번째 파트너였던 마거릿 왓슨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서력 2300년 11월의 일이었다. 23세기의 마지막 해이자, 인간의 마지막 세기가 저물던 시기였다. “30만 ...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야생동물을 보전하려는 노력에 있습니다. 동물원이 왜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동물원의 보전 노력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동물원의 니키타 칸 코뿔소 구조센터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세계에 2마리 남은 동물을 복 ...
생각벌레인 내가 컴퓨터로 이사를 떠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기기로 읽고, 컴퓨터로 내보내는 일, SF 영화 말고현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전 세계로 생중계된 돼지의 뇌파?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가로 잘 알려진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 뇌와 컴 ...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약대 엘폰시아 디아마토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대변 이식이 기억력과 공간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10월 1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나이 든 쥐의 장내 미생물이 어린 쥐의 노화와 관련된 중추 신경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24개월 된 쥐의 똥에서 ...
◇보통난이도 눈밭을 달리던 호랑이 두 마리가 사냥감을 덮치듯 튀어 오른다. 앞서 있는 호랑이의 살짝 벌린 입 사이로 날카로운 송곳니가 보인다. 뒤따라오는 호랑이의 눈빛에선 매서움이 느껴진다. 서울대공원은 2018년, 2016년 각각 생을 마감한 시베리아호랑이 ‘코아’와 ‘한울’의 박제 기록 ...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영국 옥스퍼드대 생물학과 강사였던 피터 브라이언 메더워의 집에서 약 180m 떨어진 곳에 영국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 조종사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메더워는 그를 돕고 싶었다. 유일한 해결책은 피부 이식이었다. 처음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