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A 은하를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가시광 사진과 거대 전파 어레이(VLA)로 촬영한 전파 사진을 겹쳐서 구성한 이미지. 회전축을 따라 양옆으로 분출된 분홍색 덩어리가 블랙홀 에너지다. 나는 은하를 연구한다. 그중에서도 나선은하를 주로 연구한다. 우주의 은하는 그 겉모습을 ...
마지막으로 EHT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블랙홀을 관측하기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지난 4월 어과동 홈페이지를 통해 남긴 어과동 독자 기자들의 질문에도 대답해 주셨답니다! ┼인터뷰 “남극에서 블랙홀을 관측했어요!”_김준한(미 ...
우리은하 중심에는 태양질량의 400만 배의 질량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블랙홀인 ‘궁수자리 A*’가 존재한다. 오늘날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은하의 중심에는 이 같은 초대형블랙홀이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프린스턴대와 일본 에히메대 등 공동 연구팀이 약 1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초 ...
2017년 4월 12일, 전 세계의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다가올 데이터 처리, 영상화, 그리고 까다로운 검증 작업과 토론에 대한 걱정은 잠시 미루고, 그날은 관측을 무사히 마친 것에 만족하며 편안하게 쉬었을 ...
#1외로운 평원은 글루글로스가 남긴 회색 안개로 젖어있었다. 머나먼산에서 내려온 연보랏빛 바람이 안개를 쓸고 지나가며 아직도 군데군데 남아있는 가로등의 잔해를 슬쩍슬쩍 드러냈다.모두 목이 꺾여 있었고 끄트머리의 발광체는 밀로그리드의 짐승들이 오래 전에 핥아먹어 없었다.멀쩡하게 남 ...
‘제2의 지구를 찾았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을 찾았다는 소식이 뜬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에 1000개에 가까운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이들 대부분은 생명체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고개가 갸우뚱해질 정도로 기상천외하 ...
기원전 150년, 배가 바다에서 길을 잃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그런데 밤이 되자 깜깜한 밤하늘에 선원들이 고향에서 보던 별이 떠올랐다. 선원들은 별자리의 위치를 보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아냈다. 이렇게 옛날 뱃사람들은 별을 길잡이 삼아 항해를 마칠 수 있었다. 수천 년 전 우리 조 ...
밀과 쌀의 가격이 치솟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감자가 차세대 식량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진흥을 위해 많은 연구소를 관리·경영하는 독일의 법인기관 정식 명칭은 막스 플랑크 과학진흥협회이다1911년 설립된 카이저 빌헬름협회를 제2차 세계대전 후 48년 당시 서독과 서베를린에 있는 시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장애인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종아리뼈가 없이 태어나 생후 11개월 때 두 다리의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피스토리우스는 탄소섬유 보철다리로 부단한 훈련을 한 끝에 일반 육상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갖춰 2008년 베이징 올림픽대회에 출전하려고 한다. 하지만 국제육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열대야로 잠들기 어려울 때는 밖에 나와 밤하늘을 보며 더위를 식혀보자. 머리 위에는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가 팥빙수 속 얼음알갱이처럼 밝게 빛나고, 남쪽 하늘에는 전갈자리와 궁수자리가 은하수의 시원한 물줄기에 둥실 떠 있다.북쪽 하늘은 어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