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 한 마리가 배 주변을 돕니다. 그러더니 인간이 내는 고래 소리에 ‘꾸엉’ 응답합니다. 배 위 과학자들의 목적은 혹등고래와 대화를 하는 겁니다. 외계 지적 생명체와 대화하기 위한 전 단계로, 먼저 혹등고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는 거죠. 과연 혹등고래와 진짜 ‘대화’를 나눴을까 ...
극지를 관찰하는 ‘눈’은 다양하다. 극지에 직접 간 연구자의 눈, 곳곳에 설치한 카메라의 눈, 무인기가 내려다보는 눈,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 올라 관측하는 눈까지. 인공위성은 그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지구 전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눈이다. 수백km의 얼음 변화를 한 눈에유례없는 폭 ...
◇보통난이도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사냥과 달의 여신으로, 아폴로의 누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르테미스 임무에는 여성 우주인이 1명 이상 포함될 계획이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2019년 3월 아르테미스 계획을 설명하며 “5년 안에 달 표면을 밟는 여성이 나올 것”이 ...
그런데 특이하게도 2004년 수마트라 대지진(규모 9.15)은 지하 10~20km에서 발생했다. 국제공동해양탐사프로그램(IODP) 연구팀이 그 원인을 최초로 밝혀 ‘사이언스’ 5월 26일자에 발표했다.IODP에 참여한 송인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CO2지중저장연구단 책임연구원은 “수마트라 섭입대에서 천부지진을 ...
노력으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K-IODP)와 26개국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제공동해양탐사프로그램(IODP, International Ocean Discovery Program)시추연구선에 탑승한 지구과학자의 탐사일지를 지금 공개한다.국제공동해양탐사프로그램(IODP)의 시추연구선을 타기 위해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로 ...
2억 년 전 중생대 초기, 트라이아스기까지도 북극은 바다가 아닌 육지였다. 그런데 맨틀에서 발생한 어떤 충격으로 인해 북극에 놓여 있던 대륙에 균열이 생겼다. 처음에는 대륙 바깥쪽이 작게 갈라지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내부가 깊숙하게 갈라지기 시작했다. 열린 틈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온도 ...
‘화성보다 모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극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국경을 넘어선 과학자들 간의 협력 덕분이었다. 지난 5월 10~11일에는 ‘제22차 국제극지과학 심포지엄’이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미국과 캐나다 ...
안녕, 친구들! 난 전설적인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이야!그런데 해적인 내가 ‘어린이과학동아’에 웬일이냐고? 지금 나와 함께 바다로 탐험을 떠날 어린이선원을 모집하고 있거든. 내가 그동안엔 바다에서 보물만 찾으러 다녔지만, 이젠 바다 곳곳을 자세히 살피기로 마음먹었지! 자~, ...
11월 5일 오전 10시, 인천내항 제1부두 출입관리소를 지나자마자 아라온 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배 전면을 둘러싼 붉은색과 그 위로 솟은 선루의 흰색이 어울려 강렬한 인상을 줬다. 인도명명식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기에 아라온 호에서는 막바지 정비 작업으로 승무원을 비롯한 수 ...
지난 5월 3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을 규정한‘우주개발진흥법’이 국회에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우주개발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이것은 앞으로 우리나라도 로켓을 쏘아올리고 우주인을 양성하고, 나아가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우주생활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