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이그노벨상.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다시 할 수도 없고 다시 해서도 안되는 업적”에 수여되는 상으로 불립니다. 매년 듣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연구 약 10개에 수여되고 있죠. 하지만 웃음 너머로 과학의 본성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연구들을 조명하는 상 ...
인간 게놈 지도에서 공백으로 남아있던 마지막 퍼즐이 채워지며 21년 만에 완전한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됐다. 미국 ‘국립인간유전체연구소(NHGRI)’를 중심으로 국제 과학자들이 모인 텔로미어-투-텔로미어(T2T) 컨소시엄은 인간게놈(유전체)프로젝트의 게놈 지도에서 비어있던 부분을 해독해 완전 ...
“한국인을 위한 지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처럼 말이죠.”2월 4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큐바이오 정밀의학 연구실에서 만난 김민식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는 미지의 신대륙을 탐험하며 지도로 만드는 ‘21세기의 김정호’였다. 다만 탐험하고 있는 대상이 광활 ...
오늘날 생명과학은 DNA에서 시작해 DNA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NA를 토대로 생명의 비밀을 밝히고 DNA를 토대로 질병의 원인을 찾는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의 DNA를 해독하기 시작한 건 불과 40년 전이고, 모든 염기서열을 읽어낸 건 20년도 채 안 된다. DNA 해독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해왔 ...
▲ 7만 종 척추동물의 ‘유전자 설계도’를 만드는 ‘척추동물유전체프로젝트 (VGP)’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진행된 다른 유전체 프로젝트에 비해 설계도의 정확도가 월등히 높다. ‘10마리에서 4마리로’. 지난 40년간 전 세계 척추동물 개체수는 60%나 감소했다. 반백년도 안 되는 ...
‘생물학적 다양성(Biological diversity)’이라는 용어는 야생 생물 과학자이자 자연 보호론자인 레이몬드 대즈만이 1968년에 처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10년 이상 지난 1980년대가 돼서야 생물종의 관리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이 ...
유전체는 DNA의 기본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를 이루고 있는 구성 성분인 염기의 조합으로, 모든 생명체가 지니고 있는 ‘생명의 설계도’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A(아데닌), T(티민), G(구아닌), C(시토신)로 나타낼 수 있는 염기의 서열입니다. 현재 생명과학자들은 인간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 ...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며칠 뒤인 5월 2일, 서울대공원에서는 흔히 한국 호랑이라 불리는 아무르(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 예부터 중국은 한국을 가리켜 ‘호담지국(虎談之國‧호랑이 이야기의 나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별칭이 무색하게도 한국 땅에서 야생 호 ...
나는 이유가 과잉 면역 반응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와 국립인간게놈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머리를 희게 만드는 유전자가 면역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 5월 3일자에 발표했다. 머리카락이 새로 날 때 모낭 밑에 있는 ...
맥주는 보리(맥아), 물, 효모, 홉 등 4가지로 만든다. 특히 보리는 맥주의 가장 중요한 원료라고 할 수 있다. 맥주 양조는 원료인 맥아를 빻아 물과 혼합한 뒤 적당한 온도로 당화시켜 끓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여과한 뒤, 홉을 첨가하고 효모로 발효시킨다. 대부분의 로컬 맥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