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를 수학자들이 언제부터 연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인류의 소수 사랑은 1950년 아프리카 콩고에서 발견된 동물의 뼛조각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기원전 6500년경 구석기 시대 유물인 ‘이상고 뼈’에는 날카로운 줄무늬가 촘촘히 새겨져 있었다. 학자들은 그 줄무늬가 11, 13, 17, 19 네 개의 수 ...
인류의 진화와 선사, 역사시대를 통틀어 식량 위기가 발생했던 것은 모두 농업혁명이 있었던 신석기 시대 이후였다. 식량 위기의 근본에는 농사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현재의 식량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농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문명사를 기존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 ...
창을 열어 보라, 방충망도 열고 내다보라. 새해 하늘이 새파랗다. 이렇게 새파란 존재를 집안에서 본 적이나 있니. 벽에 붙인 포스터의 물감이 이렇게 파랗던가, 모니터 속 하늘이 이렇게 크던가. 춥다고 나가지 않으면 짧은 겨울의 볕을 다 쬐지도 못하고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 쉬워. 원룸 안에 ...
‘우리’의 기원을 묻는 것은 어느 수준에서 정의하는가에 따라 그 대답이 달라진다. 고인류 연구는 주로 현대인 모두에게 공통인 인류 보편적인 진화사를 연구한다. 그렇다면 현대인 기원 이후의 더 가까운 과거로 관심을 돌려보면 어떨까. 인류 진화사의 마지막 퍼즐 조각에서는 한국인이 속한 ...
※편집자 주 : 박물관과 미술관에 박제된 문화재와 미술품에 오늘날의 생기를 불어넣은 두 장인을 만나 시대를 초월한 예술과 이를 가능케 한 기술의 관계를 성찰해봤다. “고요함이 지배하는 곳, 조명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본존불과 이를 완벽하게 감싸는 돔형 천장은인간보단 신을 떠올리 ...
“사는 곳과 피부색이 달라도 인류는 모두 같은 조상에서 나온 같은 존재입니다. 인류의 보편적 진화 과정을 보면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런 부분에 관심이 적은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준비 중인 ‘호모 사피엔스: 진화∞관계&미래?’ 특별전(5월 개막 예정)을 통해 시민들이 이런 사실을 깊이 ...
인류가 구석기 시대에 악기로 사용한 나팔고둥(Charonia lampas)의 음색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 선사시대예술연구센터와 프랑스 툴루즈대 등 공동연구팀은 1931년 프랑스 피레네산맥의 마르술라스 동굴에서 발견된 나팔고둥의 연대와 내부 구조, 소리를 분석한 결과를 국 ...
사기 행각을 알면서도 눈감아준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아야 했지요. 이후 일본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이어졌지만, 그들을 향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답니다. 고고학계 위조 사건은 ‘연구자는 믿고 싶은 것을 믿지 말고, 언제나 의심해보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지요 ...
구석기 시대 인간은 불과 도구를 다루게 되고, 맹수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결국 지구를 점령했다. 이제는 우주를 향해 앞 다투어 로켓을 쏘아 올리고 있다. 지구상의 생물 중 오직 인간만이 가능했던 일이다. 그 배경에는 어떤 동물도 갖지 못한 고도화된 지능이 있었다.골상학에서 뉴런, 다시 커넥 ...
봄날의 주말,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다고 상상해 보세요. 강가에서 조약돌을 주워 물수제비 놀이를 하다가, 조금 특이하게 생긴 돌을 발견한 거예요. 알고보니 그 돌이 옛날 사람이 썼던 석기라면요? 이런 꿈같은 우연이 진짜로 벌어질 수 있을까요? 우연히 발견한 주먹도끼가 세계를 뒤집다! 놀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