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복궁 서십자각 터 주변 담벼락에 커다란 스프레이 낙서가 생겼어요. 문화재보존가들이 빠르게 복구한 덕분에 담벼락은 다행히 8일 만에 원래 모습을 되찾았죠. 훼손된 문화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문화재 의사’ 이태종 문화재보존가를 1월 23일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만났습니다. ...
박물관이 따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오해야! 오늘은 과학마녀 일리가 조상님들이 만들어 둔 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고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박물관’을 소개할게!신박한 박물관의 세계로 떠나 보자고! 박물관에 가 본 적 있나요? 박물관은 보호자와 함께 또는 학교에서 현장 체 ...
그렇다. 측우기는 세종이 만든 게 아니다. 측우기는 훗날 문종이 될 세자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측우기는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정기구다. 단순해보이는 측우기가 왜 중요한 발명으로 칭송받는지 이해하려면, 조선이 벼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농경사회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당시 풍작과 흉작은 ...
‘네, 그래서 이과가 일해봤습니다’ 코너가 연재된 지도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어떤 도전과제도 척척 해내는 모습에 신뢰가 간 걸까요(뻔뻔). 지난 한 해간 아이템을 제보해주신 분이 많았습니다. 먼저 육아 기계를 만들어달라는 편집장의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요청이 있었고요. 이동화 독자는 ...
주왕산, 제주도, 한탄강, 성류굴…. 작년 1월부터 저와 함께 한 지질여행, 어떠셨나요?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시기에 만들어진 다양한 지질 현상의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다면 이런 증거들은 쉽게 훼손되고,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제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슬로베니아 ...
사람들에게 IT 계열 종사자의 이미지란 어떤 걸까. 보편적이며 총체적인 인상 말이다. 눈을 감고 프로그램과 씨름 중인 30대 개발자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그를 그저 A라 불러도 무방하겠다. 우선 A의 골격을 그려 보자. 근육이라고는 없는 팔다리, 굽은 등, 거북목. A의 행색은 어떨까. 7년 된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산업 문화유산’.시계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다.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부품이 서로 맞물려 시간을 나타내니 정밀하면서도 정확해야 한다. 그래서 시계에는 당대 최고의 정밀기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격동하는 근대 산업사에서 한국 시계산업의 중심지였던 서울 종로구 예지 ...
웅하! 반갑소. 얼마 전에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으로 과학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눈앞에 서 있던 전봇대를 보지 못해 부딪힐 뻔 했소! 전봇대였기에 다행이지, 만약 찻길에서 자동차를 보지 못한 거였다면…, 아찔하소. 길을 걸을 땐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소! 고요하게 누에고치에서 명주실 뽑기 ...
11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성수동에 있는 긱블 메이커 스페이스에 2020년 ‘MOM(Making of the month)’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이는 연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MOM으로 선정된 메이커들이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 투표로 올해 최고의 작품인 MOY(Making of the year)까지 선정했습니다. 과연 MOY는 어느 작 ...
안녕? 난 과학으로 문화재를 지키는 손오공! 그런데 웬 글씨들이 떠 있냐고? 오랫동안 비석에 감춰져 있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하는 중이거든. 최근엔 이렇게 과학적 방법을 이용해 문화재의 비밀도 밝히고,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연구하는 학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궁금하면 날 따라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