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무엇을 먹었을까. 화석으로 남은 치아의 형태를 보고 초식인지, 육식인지를 판단하거나 초식공룡의 뼈에 남은 이빨 자국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화석 증거를 발견하지 않는 이상, 정확히 어떤 먹이를 먹었는지 찾기는 쉽지 않다. 2023년 12월 8일, 프랑수아 테리앙 캐나다 ...
1억 2500만 년 전 동물 ‘레페노마무스 로부스투스’가 자기보다 2배 이상 몸집이 큰 공룡을 사냥하는 모습이 화석★으로 발견됐어요. 캐나다 자연사박물관의 조던 말론 박사는 중국 연구팀과 함께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했어요. 화석의 주인공인 레페노마무스 로부스투스는 지 ...
공룡이 번성했던 시기인 중생대 바다에는 목이 긴 해양 파충류들이 살았어요. 그간 고생물학자들은 해양 파충류의 긴 목이 포식자들에게 잡아 먹히기 쉬운 약점이 됐을 것으로 추정해 왔지요.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6월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자연사박물 ...
잠깐, 글을 시작하기 전에 질문 하나. 지구상에 나타났던 가장 큰 동물은 뭘까? 긴 목을 휘두르는 용각류 공룡? 바다괴물 ‘크라켄’을 닮은 대왕오징어? 정답은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다. 현재까지 측정된 최대 기록은길이 27.6m에 체중 약 190t(톤). 45억 년 기나긴 지구의 역사 속에서 지금껏 출현한 ...
중생대는 공룡의 전성기였다. 이 시기 포유류는 숲 속 그늘에 숨어 포식자 공룡을 피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그런데 항상 잡아먹히기만 했을까. 조던 말론 캐나다 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 책임자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은 육식 포유류 ‘레페노마무스’가 초식 공룡을 잡아먹는 화석을 발 ...
여기 고생물학자를 꿈꿔온 분 계십니까? 머나먼 골짜기에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을 발굴해 내 박물관에 걸어놓고 싶다고 생각하신 분 계신가요? ‘공룡 화석 사냥꾼’은 여러분의 꿈을 이뤄드릴 게임입니다. 주말 오후, 여느 때처럼 유튜브와 스팀을 돌아다니다 이 게임을 발견한 저는 생각했습니 ...
1982년, 경북대학교 양승영 교수가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안가의 진동층에서 한국 최초로 공룡 발자국을 발견했어. 그로부터 40년간 우리나라에선 공룡을 비롯해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생물들의 다양한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어. 덕분에 세계 최초로 밝혀낸 비밀이 상당해! 살아 움직인 흔 ...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에서 대칭과 관련이 깊은 ‘군론’을 연구하는 이승재 박사후연구원입니다. 지난 호에서는 모교인 옥스퍼드대학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오늘은 옥스퍼드대 수학과와 그 역사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선과 각도, 그리고 조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이것이 ...
과학동아에 글을 싣는다 하니 주변에서 의아해 한다. 내 직업이 화가라서 그렇다. 미디어 아트 같은 첨단 장르도 아니고, 물감과 붓으로 사람 얼굴을 그리는 게 내 일이다.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기법 덕분에 ‘하이퍼리얼리즘 아티스트’라는 그럴싸한 수식어가 붙긴 하지만, 그렇다고 ...
어이쿠, 드디어 도착했네. 내 옆에 앉아서 같이 온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녀석이 너무 커서 문제가 좀 있었지만, 무사히 공룡이 사라지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야. 그럼 어디 한번 살펴볼까…. 근데 생각보다 티라노사우루스 친구들이 아주 많은데? 중생대 쥐라기(약 2억년~1억 4550만 년 전) 시대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