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영국 맨체스터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전파천문학연구소 등의 천문학자들은 남반구의 비둘기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NGC 1851에서 미세한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 초당 179회 이상 회전하는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였다. 펄사는 엄청나게 빨리 회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뿜어내는 중성자별 ...
따끈따끈한 피자 한 판이 눈앞에 있다. 그중 가장 토핑이 많고 맛있어 보이는 조각의 끝부분을 잡고 들어 올린다. 쭉 늘어난 치즈에 침이 꿀꺽! 앗, 그런데 너무 많이 토핑을 올렸는지 치즈와 함께 토핑이 와르르 떨어지려고 한다. 그때 우리는 피자를 살짝 반으로 접는다. 그러면 늘어진 피자 앞부분 ...
질량이 있는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고, 질량에 비례하는 힘.우리는 이 신비한 힘을 중력이라고 부릅니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중력을 만드는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바로 원심력을 이용해서 말이죠.인간이 다시 한번 우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는 요즘입니 ...
분석했다. 방향이 바뀌는 구간에서 정자는 관 중앙부가 아닌 관 벽을 따라 이동했다. 곡률반지름(곡률의 역수)이 150μm 이하인 급격히 구부러지는 부분에서는 정자가 관 벽을 이탈했으며, 반대편 벽에 부딪힐 때까지 직진했다. doi: 10.1073/pnas.1202934109 연구의 제1저자인 페트르 데니센코 워릭대 교수는 ...
2020년 노벨물리학상은 블랙홀을 연구한 세 명의 과학자가 받았다. 로저 펜로즈(89)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블랙홀에 대한 이론 연구를, 그리고 라인하르트 겐첼(68) 독일 막스플랑크 외계물리학연구소장과 앤드리아 게즈(55)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블랙홀을 확인한 관측 연구 ...
“나 사실….”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오로라를 보고 시원이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어요.“일종의 기계인간이야.” 생각지도 못한 오로라의 고백에 시원이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어렸을 때 큰 교통사고를 당했어. 다행히 과학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 아버지가 유명한 로 ...
눈의 피로도는 평면에서 가장 심하고, 600mm에서 가장 덜했다. 연구팀은 모니터의 곡률반지름이 600mm일 때 가독성이 높고 사용자의 눈이 피로를 덜 느낀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용 인간공학’ 4월호에 발표했다(doi:10.1016/j.apergo.2016.11.012).경규형 교수는 “일반 공학 분야는 ...
아인슈타인은 1917년 자신의 중력 이론을 토대로 정지 우주모형을 만들 때, 물질 분포가 거시 규모에서 균일하고 등방하다고 가정했다. ‘아인슈타인의 우주원리’다. 물질이 우주 어디에서나 고르게 분포한다는 의미다(공간적 균일성).표준우주모형은 이 우주원리에 따라 공간의 곡률이나 물질 ...
길이, r은 곡률반지름입니다. 곡률반지름은 곡선의 일부가 호인 원의 반지름을 말합니다. 곡률반지름 값이 크면 곡선이 덜 휘었다는 뜻이지요. 연구팀은 이 종이 센서를 접어 책 사이에 끼우고 책을 20°, 45°, 70°, 90°, 130°만큼 펼쳤을 때 연필 선의 전기저항 값을 각각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각도에 ...
2015년 빛의 해가 되었으나 기이하게도 사방이 어두웠다. 어둠을 견디다 못한 수학동아 편집장이 말했다. “빛이 있으라!” 그러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 좀 보게, 대체 빛이 뭔지 알아야 빛이 있을 것 아닌가. 여봐라, 염 기자! 얼른 가서 빛을 가장 잘 아는 자를 데려 오너라!” 발등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