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새롭게 알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고고학자들은 고인골로 무엇을 알아냈을까요? 뼈의 이야기를 들어라!먼저, 뼈의 생김새로 골격 주인의 성별과 키, 사망 당시의 나이 등을 추정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여성과 남성은 골반의 형태가 다른데 여성의 골반이 남성보다 ...
교수와 함께 2004년 몽골 동부에서 발굴된 고인골 다섯 체를 6년간 분석했다.연구팀은 고인골의 절대연대가 칭기즈칸의 생존 시기와 비슷하고, 발견된 무덤의 양식과 부장품의 양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칭기즈칸과 같은 황금씨족의 일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서로 형제, ...
돌아간다는 믿음이 깨졌다. 동물과는 다른 영적 존재라는 신념도 깨졌다. 땅에서 파올린 고인골 화석은 인류가 이성적 존재이기 이전에 두 발로 걷는 몸적 존재였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20세기의 포스트모더니즘 학자들이 몸에 대한 이성의 지배니 문자에 대한 음성의 지배니를 지우개로 지우듯 ...
인골은 723개체에 이르며,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모든 게 순조로워 보이지만 고인골 연구자들에게도 고민이 있습니다. 인골과 미라에 대한 법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그냥 파묻히는 인골이 너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인류학자들을 만날 때 종종 듣던 하소연입니다. 현재는 ...
제 12 화 다시 만난 연월기지난 줄거리 - 지오 일행은 힘들여 완성한 연월기로 시간여행을 떠났으나 실패했고, 궁궐에서 쫓겨났다. 지오는 공주가 준 지도를 받고 연월기가 버려진 곳을 찾아 나서는데…….산은 골이 깊고 험했다. 먹빛 같은 어둠이 이미 산등성이를 점령한 터라 눈을 뜨고도 앞을 분 ...
식인 풍습은 인류학에서 다루기에 난감한 주제 중 하나일 것이다.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현대인의 관점에서 그것이 상당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그래서 혐오감을 기피하려는 독자는 여기서 책갈피를 다른 데로 넘기길 바란다!).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식인 풍습은 엽기적인 호기심을 자 ...
정부출연연구소의 중견연구원들이 대학으로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무엇이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을까. 연구비전이 하루 아침에 난도질 당하는 연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자.98년 과학기술 월드컵 축구경기. 24개국이 펼치는 본선에 올라온 한국선수들이 예선 첫경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