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하늘에서 별이 쏟아져요!”2023년 12월 어느 저녁, 저는 용암을 볼 수 있다는 하와이 화산공원을 향해 초등학생 아들과 단둘이 떠났습니다. 주변이 어두워 정작 용암을 보진 못했지만, 바깥 공기를 마시려고 고개를 든 순간 쏟아지는 별을 마주할 수 있었지요. 별자리는 점선 잇기 놀이 태 ...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수학자가 증명을 통해 수학을 발전시켜왔다. 증명은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기 때문이다.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 증명에 관한 논의가 꼭 필요한 이유다. 오늘은 증명의 쓰임과 역사를 통해 그 역할과 중요성을 알아보려고 한다. 첫 번째 질문 | ...
‘수학이란 무엇인가’를 다루기에 앞서, 수학에서 어떤 대상을 연구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수학의 연구 대상은 꾸준히 확장돼 지금은 다루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수학적 대상은 발견한 것일까? 혹은 발명한 것일까? 이 논의는 단순히 수학적 대상뿐 아니라 수학의 전반 ...
‘마찰전기’. 단어만 들었을 땐 새로 등장한 전기의 종류 같지만 실은 정전기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겨울에 코트를 벗으면서, 어릴 때 풍선을 머리에 문질러보면서 정전기를 느낀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일상적으로 접하는 마찰전기 현상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란 새로운 에너지 기 ...
함수는 어떤 값이 주어지면 그에 대응하는 다른 값이 주어지는 관계다. 함수라는 도구가 생기면서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표현하고 심지어는 앞으로 벌어질 현상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는 함수가 어떻게 발전했고, 좋은 함수란 어떤 것인지 알아보면서 함수의 중요성을 논하려고 한다. 첫 ...
지난 줄거리 : 기후 변화로 지구가 사막화되고 문명이 몰락한 미래. 하늘에서 떨어진 알 속에서 발견된 소녀와 유목민 티티르는 자신들을 도와준 왕자를 따라 고대 유물을 찾는다. 이내 그 유물이 무기라는 사실을 알고, 왕자를 피해 도망치다 들어간 탑 안의 둥근 방이 갑자기 하늘로 솟구친다. 한 ...
고대 그리스 수학자 에우클레이데스(영어로 유클리드)가 저서 에서 소개한 수학체계인 ‘유클리드 기하학’은 2000년 동안 서구 문명을 지배했다. 그러나 19세기 초 굳게 믿었던 유클리드 기하학 체계의 토대 중 하나를 의심하자 ‘비유클리드 기하학’이 등장했다. 인문학과 수학의 시선 ...
기하학은 수학에서 가장 오래된 분야 중 하나다. 이는 ‘재는 행위’에서 혹은 ‘재기 위해’ 발전해왔다. 그렇다면 기하학에서 ‘재다’는 어떤 의미일까? 수학자와 인문학자가 각자의 시선에서 답하며 역사적, 수학적 맥락을 이야기 나눠 본다. 첫 번째 질문 기하학은 재는 학문인가? 수학자 ...
수학자 : 말 그대로 x라는 기호만 없어졌을 때 어떻게 될 것이냐고 물으면 되게 쉬워요. x 대신 y를 쓰거나 나머지 25개의 알파벳으로 어떻게든 지금과 똑같은 기호화를 했을 거예요. 기호화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 x라는 기호가 없어지는 것은 사실 그렇게 큰 의미가 없어요. 그렇지만 기호 자체 ...
지난 줄거리 : 기후변화로 지구가 사막화되고 문명이 몰락한 미래. 하늘에서 떨어진 알 속에서 발견된 소녀와 유목민 티티르는 자신들을 도와준 왕자를 따라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다. 왕자가 찾던 유물이 무기라는 것을 안 티티르와 소녀는 왕자를 피해 도망친다. 이후 구름산 절벽에 도착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