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스토리 공모전 총 36편의 수상작 중 과학동아 특별상을 수상한 소설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기어 1단에서 현재 시속 120km.” 타는 듯이 목이 마르다.“기어 2단. 클러치 타이밍이 완벽했습니다.” 속도라는 건 빠르면 빠를수록 더 목이 마르다. 마치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표류자가 목이 마르다고 ...
바야흐로 우주 개척 시대다. 미국은 지난해 50년만에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재개했고,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용 거대 로켓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 비행을 2023년 1분기에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과거처럼 단순히 우주에 진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주에 사람이 살 수 ...
승용차를 가진 백인 중산층만 존스비치 해수욕장을 독점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고가도로는 미국에 수백 군데가 넘었고, 최근에 이르러서야 대부분이 사라졌다. 인종·젠더·계급·세대·지역을 넘나들며 불평등한 지배 논리는 기술의 디자인과 설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블록체인에서도 ...
“쿨~쿨…. 쿨…, 크허헉! 쿨….”동화나라가 아직 깨지 않은 새벽,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단잠을 자고 있었어요. 그때였어요. 쾅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요. 꿀록 탐정은 눈을 비비며 문을 열었어요.“이른 아침부터 누가 문을 두드리는 겁니까?” 동화마을에 무슨 일이?북극 마을 ...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 트렌드를 살펴봤다면 이제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시간이다. 2015년 설립된 초소형 위성 전문 업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이노스페이스, 우주 쓰레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주로테크 등 한국에서도 우주 스타트업이 속속 생 ...
지구처럼 큰 규모의 지도만 만드는 건 아냐. 우리 주변의 도로나 실내 공간 등을 세밀하게 담는 작고 정밀한 지도도 있지. 단 몇 cm의 위치만 달라져도 변화를 알아채는 기술도 나오고 있다는데…? cm까지 정확한 지도가 있다?!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도로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만든 ‘ ...
※편집자 주 .기자의 현재 일상을 바탕으로 2020년과 2030년의 에너지 소비 생활을 재구성했습니다. 일부 설정은 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의 이야기부터 먼저 읽은 뒤 2030년으로 넘어가길 추천합니다!●2020년 1월 2일 1월 2일 휴가를 냈다. 그런데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설정해둔 기상 알람을 ...
2007년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보스톤은 교통지옥에서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했답니다. 고가도로가 있던 자리에 생긴 길이 2.4km, 면적 6만 9000㎡ 규모의 로즈피츠제널드 케네디 공원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지요. 그 결과 범죄율도 낮아졌답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
3초. 시속 100km로 달리던 차에서 운전자가 깜빡 조는 3초 동안 차는 80m가량 질주한다. 2016년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시속 105km로 달리던 관광버스는 앞에 달리고 있던 승용차를 그대로 받아버렸다. 관광버스는 승용차 위에 올라탄 모양새가 됐고, 충격의 여파로 앞에 가던 차량 4대가 연달아 ...
10평 남짓 될까.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책상만 8개, 각양각색의 스티로폼 모형이 놓여 있었다. 어떤 건 미완성이라 깨끗한 반면, 어떤 건 누군가 애써 붙여 놓았을 나무와 사람 모형이 다 쓰러져 달랑거리고 있었다. 모형일 뿐인데, 실제 도시의 흥망성쇠가 보이는 듯 했다. 소신있게 건축학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