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늘 그랬듯 사람의 몫이다. 원자력발전도 마찬가지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산업을 부흥시켜야 했던 세계 각국은 원자력발전을 유용한 도구로 여겼다. 1954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의 원전인 오브닌스크 원전을 가동했다. 이어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원전 가동이 시 ...
제주도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11번째로 강한 지진이 발생했어요.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4.9의 강도였어요. 리히터 규모는 지진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나타내는 수치예요. 사람이 못 느끼는 정도인 규모 0부터 수천 km 떨어진 지역도 파괴할 수 있는 규 ...
▲ PDF 파일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살아 숨 쉬는 행성입니다. 지각과 대기 등 지구의 모든 구성 성분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이때 생긴 에너지가 쌓여 때때로 화산이나 지진 등을 일으킵니다. 흔히 지구의 지질 활동을 설명할 때 거론되는 판구조론은 독자 여러분도 한번쯤 들어 ...
그럼 포항 지열발전소에서 물을 주입한 것은 방아쇠 역할만 한 거고, 이미 그 전에도 포항의 지각이 불안정 했단 뜻 맞나요? 왜 그런 걸까요? 동일본대지진과 경주 지진이 영향을 미쳤다2011년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일어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과 2016년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이 포항 ...
“지진 위험이 있던 지각에 쌓여있던 응력이 지열발전뿐만 아니라 동일본대지진과 경주지진이 만든 에너지 등 여러 요인으로 분출된 것”이라며 “결국 물 주입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일어날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이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발생한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등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대지진과 쓰나미, 화산 폭발 뉴스는 가만히 굳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땅덩어리가 사실은 동적인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그러나 지구 표면을 ...
한국은 석탑의 나라불탑은 고대 인도의 석가모니 사리를 모신 스투파(stupa)에서 기원했다.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에서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불탑 건립이 활발히 이뤄졌다.탑은 건축 재료에 따라 크게 목탑, 전탑, 석탑 등으로 구분된다. 흔히 중국은 벽돌로 만든 ‘전탑의 나라’, 일본은 나무로 ...
주입과 발생한 지진 사이에 시간적 그리고 공간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야 한다. 경주지진의 여진을 조사하던 우리 연구팀은 2016년부터 포항 흥해 지역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작은 지진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지난해 4월 15일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한 뒤 지열발전소에 대한 ...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차로 30분을 달리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가 나왔다. 흙바람이 날리는 허허벌판 한 가운데에서 공사가 한창이었다. 3년 뒤 이곳에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연구시설로 불리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이 들어선다. 5월 11 ...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가 1978년 공식적으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규모 5.8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불과 1년 만이었다. 그간 지진 발생이 잦지 않았던 국내에서는 사실상 지진 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