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미스터리 동반성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는 전파천문학계의 최고 프로젝트, ‘SKA(Square Kilometer Array)’의 일환으로 발견됐다. 쌍성계를 비롯해 전파천문학에 혁명을 일으킬 SKA의 미래를 들어봤다.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동반성은 전파 간섭계 어레이인 ...
물리학자를 꿈꿨고 물리학의 길을 걷고 있다. 내 이름에 ‘물리학자’라는 단어가 붙을 때의 기분은 여전히 어색하지만 그것이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임은 분명하다. 지금 기초과학연구원 희귀 핵 연구단에서 일하기까지의 시간은 지난하면서도 즐겁고 보람됐다. 내 현재와 과거 ...
안녕하세요! 지구사랑탐사대 장이권 대장입니다.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시민과학 학술 대회에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소개하러 다녀왔어요. 학술 대회에서는 시민과학 강연뿐만 아니라, 주변 소노란사막을 탐사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소노란사막은 멕시코 북서부에서 미국 남서부 ...
수확을 기뻐하는 계절 가을, KAIST에선 실패를 기념하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됐습니다. KAIST는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을 ‘2023 KAIST 실패주간(이하 실패주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KAIST 학생들의 실패를 주제로 전시, 코미디쇼,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죠. 가장 이목을 끈 건 단연 ...
지난 여름 한국은 대상을 정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무차별 범죄’로 두려움에 떨었다. 신림역 흉기 난동, 서현역 흉기 난동, 대전 교사 흉기 난동 등 약 5건의 흉기 난동 사건이 7~8월 사이에 벌어졌다. 치안 강국으로 통하는 한국이 어쩌다 이렇게 불안한 상황이 됐을까. 전문가들은 범 ...
별보다도 빛나는김준녕 지음│채륜서292쪽│1만 6800원 인공지능과 로봇을 생각할 때 우리의 기준은 여전히 우리 자신, 즉 인간이다. 인공지능 혹은 그것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과 얼마나 비슷해질 수 있을지, 인간과 완전히 똑같아질 수는 있을지 없을지, 있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영 ...
AI 이용하는 인간의 통찰력이 중요 최근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인공지능)’가 화제다. 대화형 AI로 유명한 ‘챗GPT’도 그중 하나다. ‘AI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여러 종류의 AI가 등장해 산업에 쓰이고 있다. 워낙 많은 ...
카파렐리 교수가 PDE 분야의 대가로 불리는 이유는 그가 발표한 연구들의 파급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2018 필즈상 수상자 알레시오 피갈리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교수의 연구를 들 수 있습니다. 피갈리 교수의 업적은 ‘최적 운송 이론ʼ의 문제에서 성과를 낸 것과 ‘슈테판 문제ʼ의 ...
지구가 아름답다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아름답게 됐는지 들을 기회는 드물다. 주상절리, 화산암, 습곡, 피오르, 하천 침식, 삼각주, 차별 침식 등의 개념은 학교에서 배우고 있거나 이미 배웠다. 하지만 점수를 위해 외운 지식은 기억에서 쉽게 사라진다.평생 지리를 ...
바야흐로 우주 개척 시대다. 미국은 지난해 50년만에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재개했고,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용 거대 로켓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 비행을 2023년 1분기에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과거처럼 단순히 우주에 진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주에 사람이 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