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줄거리지하 도시정부인 메디움 시티의 모든 공적 업무는 AI 시스템 ‘우나’가 담당한다. ‘선’은 이곳 지하 도시의 유일한 구태인(비사이보그인)이다. 최대 명절인 ‘조우의 날’, 선은 공립 도서관이 있는 중앙 광장에 가기 위해 1인용 캡슐 열차에 탄다. “선, 이제 곧 메디움 시티 중앙 ...
‘수학이란 무엇인가’를 다루기에 앞서, 수학에서 어떤 대상을 연구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수학의 연구 대상은 꾸준히 확장돼 지금은 다루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수학적 대상은 발견한 것일까? 혹은 발명한 것일까? 이 논의는 단순히 수학적 대상뿐 아니라 수학의 전반 ...
거울 나라에 떨어진 앨리스는 출구를 찾아 헤매다가 어느 방에서 테이블에 놓인 빵과 우유를 발견했어요. 갈증이 심했던 앨리스가 우유를 향해 손을 뻗는 순간,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나 앨리스에게 말했어요. “거울 나라의 우유는 마실 수 없어.” # 동화마을에 무슨 일이?거울 나라에서는 모든 ...
SF 영화에서 UFO가 사람이나 동물을 공중으로 띄워올리는 장면을 본 적 있니? 그런데 이런 기술이 외계인들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라는 사실! 바로 음향 메타물질을 이용한다면 말이야. 트랙터 빔의 비밀은 소리에? 영화 속 UFO가 광선을 쏘아 지상의 물건을 띄우는 기술은 ‘트랙터 빔’이라고 합 ...
영화 에는 화염이 활활 타오르는 슈트를 입고 적과 맞서 싸우는 히어로 휴먼 토치가 나와. 이런 모습을 가능케 하는 메타물질이 있다고 해. 바로 적외선을 조절해 뜨거운 열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메타물질이지. 유압을 조절해 열의 흐름을 내 맘대로 지난 1월 중국 후안대학교 물리 ...
남극 하늘, 저 멀리 하얗고 동그란 무언가가 떠 있다.자세히 살펴보니 물체는 점점 더 높이 올라간다.남극 황제펭귄의 눈에는 달이나 UFO처럼 보일 지 모르나, 실은 풍선이다. 그것도 고가의 망원경을 매단 풍선. 과학자들은 크고 튼튼한 풍선을 만들어 대기권 너머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 ▲ 12월부 ...
나를 돌봐 주는 사람은 나보다 나이 든 여자다. 그녀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남들이 볼 때는 그렇다. 그녀는 재생된 내 육체가 운동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존재다. 나의 팔다리를 마사지하고, 재활시간에 훈련센터로 나를 데려다준다.그녀의 진짜 이 ...
아주 한참을 기다린다모든 굴레를 벗어나내가 된 세상내 마음과 가장 깊은 곳에서나를 열어주는 수 있는그 삶 속으로더 낮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위 시는 인간의 지능과 ‘인간이 만든 지능’이 함께 썼다. 포스텍 인공지능(AI) 연구원에서 개발한 시 쓰는 AI ‘Seq2Seq’ 모델 이야기다. Seq2Seq 모델은 ...
2023년,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삶 속에 들어왔다. 화선지 위에 떨어진 먹물이 번지듯 분명하며, 돌이킬 수 없다. 사람들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장상훈 씨(28세울산광역시)는 현재 대학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론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입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 ...
1961년 6월 1일,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의 소아과 의사였던 비두킨트 렌츠는 짧은 팔에 손가락이 세 개만 자란 어린이 환자를 만났습니다. 처음에 그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이라 생각했지만, 얼마 후부터 팔다리가 짧거나 없는 아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지의 모양이 마치 바다표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