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는 빅뱅의 축소 모형과 같습니다. 유럽입자핵물리연구소(CERN)가 거대강입자충돌기(LHC)로 진행하는 앨리스(ALICE) 실험의 목표는 이 작은 빅뱅에서 어떻게 다양한 입자가 생성되고 상호작용하는지 연구함으로써, 우주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죠. LHC는 지하 100m에 설치된 ...
2021년 5월 27일, 미국 유타주 사막에 우주에서 온 입자 하나가 내리꽂혔다. 현재 인류가 입자를 가속해 만들 수 있는 최고 에너지의 약 4000만 배나 되는 에너지를 갖고 있던 이 입자에는 그에 걸맞게 ‘아마테라스’란 이름이 붙었다. 아마테라스는 일본 신화 속 태양신이다. 입자를 관측한 국제공동 ...
가까이 끌어올리는 원형 가속기다. 세계 최대의 가속기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충돌기(LHC)도 둘레가 27km에 이르는 싱크로트론이다. 연세 중입자 치료기 싱크로트론 안에서 탄소 이온의 운동에너지는 55.6MeV부터 430MeV까지 높아진다. 딱 떨어지지 않는 숫자에 의미가 있냐고 묻자 김 ...
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
012년 7월 4일, 세계 과학계가 뜨거운 흥분에 휩싸였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충돌기(LHC)에서 드디어 힉스 입자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표준 모형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던 힉스를 발견하고 10년, 물리학자들은 그동안 어떻게 힉스를 연구해왔을까. 힉스 ...
숙련된 낚시꾼은 물고기가 바늘에 스치기만 해도 종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본 것처럼. 하지만 낚시꾼이 느낄 수 있는 건 낚싯대에 전해지는 은근한 진동이나 찌의 움직임뿐이다. 이 정보만으로 보이지 않는 물속 낚시감을 알아챈다. 암흑물질도 마찬가지다. 과학자들은 빛으로 감지할 수 ...
“인간이라는, 우주에 비하면 티끌도 안 되는 작은 존재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기쁨을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3월 4일 인터뷰를 통해 만난 양운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기자의 우문(愚問)에 질문으로 답했다. 보이지도, 쉽게 감지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
가장 빠른 빛과 거의 같은 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실험장치인 거대강입자충돌기(LHC·Large Hadron Collider)다. 빅뱅 직후의 입자 움직임 재현LHC가 건설된 가장 큰 이유는 ‘빅뱅 발생 직후의 우주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약 138억 년 전 하나의 특이점에서 ...
이 가능성은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지대 지하에 건설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거대강입자충돌기(LHC)의 4개 검출기 중 LHCb를 이용해 B중간자(B meson)의 붕괴를 관측하던 중 발견됐다. B중간자는 6종류의 쿼크 중 바닥 쿼크(bottom quark)를 포함해 총 2개의 쿼크로 이뤄진 입자다. B중간자는 다양한 경로로 ...
◇읽으면 천재 우리가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하늘은 빛이 탄생한 이후의 우주다. 빛이 탄생하기 전의 우주는 무엇으로 이뤄졌을까? 물리학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00년간 고에너지 가속기를 건설했고, 여기서 빛이 생기기 전의 우주를 재현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가속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