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어려워요 | 융복합 파트너@DGIST 수십 대의 컴퓨터 서버가 가득 늘어선 서버실 안. 서버에서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안 들릴 정도의 굉음과 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바깥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2월, 대형 에어컨은 터보 모드로 가동 중이었지만 서버실 안은 후끈거렸다.“서버에서 수많은 데 ...
◇ 보통난이도 | 한 페이지 뉴스 영원에 비유되는 별도 탄생과 죽음이 있다. 별은 성간 물질이라 부르는 우주공간의 기체와 먼지들이 중력 작용으로 모이고, 밀도가 상승해 중력수축을 일으키며 탄생한다. 성간 물질의 밀도를 보면 별의 요람이 어디쯤인지 알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은 태양을 고 ...
한 발명품이 있었다. 이 발명품을 이용하면 매일 비타민A 결핍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발명품은 개발된 지 2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쓰이지 못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황금쌀(Golden Rice). 그런 황금쌀이 드디어 식탁 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20년 만 ...
일반적으로 강은 오랜 시간 흐르면서 물줄기의 방향이 바뀐다. 하지만 북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지중해로 흘러나가는 나일강은 한 번도 물줄기의 방향이 크게 휘어진 적이 없다. 이는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나일강 미스터리’였다.클라우디오 파세나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지질과학과 ...
고기는 역시 두툼해야 제맛이라고 했는데. 최근 여기에 반기를 드는 ‘세력’이 등장했다. 복고감성 충만한 얇디얇은 ‘냉삼(냉동삼겹살)’의 부활이다. 꽁꽁 얼린 돼지고기를 약 5mm 두께로 썰어 익혀 먹는 냉삼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얇은 두께 덕분에 일반 삼겹살보다 ...
물질의 상태에 따라 지진파의 속도가 달라지거든요. 외핵은 고체만 지나갈 수 있는 S파가 통과하지 못해 액체 상태인 것으로 추정해요. 한편 내핵에선 모든 매질을 통과하는 P파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요. P파는 액체보다 고체에서 빠른 전파 속도를 갖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내핵이 고체 상태일 ...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풍성한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추석에 먹는 음식이라고 하면 송편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하지만 늘 먹는 송편은 어딘가 진부하니 저는 특별히 추석맞이 인절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는 한층 더 독특하게 베이글입니다! 위상수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베이 ...
“탐정님! 여기까지 오신 김에 마을 축제를 보고 가세요. 유명한 가수가 올 거예요.”“맞아요. 산성비는 그쳤으니 진짜 범인은 차차 생각해 보세요.”마을 주민들이 탐정 사무소로 돌아가려는 돼지 탐정 꿀록과 개코 조수를 붙잡았어요. 개코 조수는 주민들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하려 했어요.“ ...
지진계와 S파를 측정하는 수직 지진계가 모두 필요하지요. 이번 메이커 스쿨에서는 S파를 측정할 수 있는 수직 지진계를 만들었어요. 자석이 달린 스프링을 짧게 달아 수평 진동보다 수직 진동에 더 민감하도록 만들었지요. 만약 같은 재료로 코일을 감은 판을 맨 밑에 두고 스프링을 늘려 달아주면 ...
‘우주군(space force)’이라고 하면 우선 SF 속 우주군부터 떠오른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사람이 아닌 외계인과 전쟁을 벌이는, 아직은 ‘비현실적인’ 우주군 말이다. 하지만 우주군과 함께 등장하는 우주기술은 지극히 실현가능한 것들이 많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실현가능성도 점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