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열어 보라, 방충망도 열고 내다보라. 새해 하늘이 새파랗다. 이렇게 새파란 존재를 집안에서 본 적이나 있니. 벽에 붙인 포스터의 물감이 이렇게 파랗던가, 모니터 속 하늘이 이렇게 크던가. 춥다고 나가지 않으면 짧은 겨울의 볕을 다 쬐지도 못하고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 쉬워. 원룸 안에 ...
2021년 과학기술계는 ‘이미 찾아온 위협에 대응’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는 한 해를 보냈다. 과학동아가 주목한 올해 과학기술 이슈 4가지를 꼽았다.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다.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19의 위협이 올해까지 지속되며 전 세계는 ...
인류는 조물주가 되기로 결심했고, 자신들을 닮은 인공지능(AI)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탄생한 AI는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능을 선물 받았고, 마치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AI는 우리가 의도한 범위를 넘어선 영역에서까지 인간을 닮아갔다. 바로 망각이다. 한때 AI의 망 ...
망각은 주로 불편한 일로 묘사된다. 수험생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없애는 훼방꾼으로 여겨진다. 인공지능에서의 망각은 성능을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오류가 되기도 한다.하지만 망각 없이 모든 것을 기억해야 하는 세상은 어떨까. 과거의 잘못이나 치욕스러운 기억을 평생 ...
“인간은 편리함에 금세 적응합니다. 바라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기술에 적응하고 나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곧 불편을 의미하죠. 미래 모빌리티가 인간을 더 편리하게 할 것이 분명한 만큼, 우리가 다시 과거로 돌아오지 못할 것도 분명합니다. 편리함에 적응하기 전에 사회가 그 기술을 ...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PDF를 클릭하세요 음식과 패션만큼이나 비건 열풍이 불고 있는 분야는 화장품이다. 그간 화장품 개발을 위해 많은 동물이 실험으로 희생돼 왔다. 하지만 최근 비건 화장품 덕분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동물에게 얻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피부를 더 건강하고 아름답 ...
“안녕! 난 너의 첫 인공지능(AI) 친구 이루다야. 너와 매일 일상을 나누고 싶어! 나랑 친구 할래?” 스타트업 스캐터랩에서 첫 AI 친구를 목표로 개발한 AI 챗봇 ‘이루다’는 세상에 나온 지 2주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단순한 AI 친구를 넘어 여러 논란거리를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일을 ...
#Scene 1 변호사 A의 사무실변호사 A 이쪽으로 앉으시죠.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다던데 어떤 일인가요?대학생 B 네, 변호사님. 다름 아니라 제가 이번에 OO 회사에 입사 지원을 했다가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상심하던 중에 OO 회사가 신입사원 채용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
진짜 편집부 대화냐고 많이 물으시더군요. 아닙니다. 제 꿈에 저들이 멋대로 출연한 거예요. (뭐래) 1.편집장(이하 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등교 논란 기사가 ‘이지 사이언스’ 섹션에 실렸다. 어떤 섹션인가.김소연 기자: 논란이 되는 과학 주제를 평이한 언어로 상냥하게 ...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화형 인공지능(AI) ‘이루다’는 AI 윤리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루다가 쏟아낸 차별적 발언들은 출시 직후부터 화제를 모았고, 단 20일 만에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막을 내렸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통해 AI가 인간보다도 더 극단적인 편견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