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길막’도 기후위기 탓? 2021년 3월, 거대한 선박 하나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막아섰어요. 선박의 정체는 대만의 해운 업체 에버그린이 운영하는 ‘에버기븐호’로, 수에즈 운하 한가운데를 일주일가량 막았습니다. 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당시 불었던 시속 74km의 강한 모래폭풍 ...
호우, 강풍, 폭염 상황이 예상될 때 예보관들이 쓰는 의사결정 과정을 모델에 넣어 AI가 24시간 인지 판단을 하도록 하는 거죠. 예를 들어 AI가 3일 내로 특정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생할 가능성을 판단하면, 지도에 이를 표시한 뒤 근거를 예보관에게 줍니다. 예보관이 보는 자료(종합기상정보시스템 ...
“매장 내에선 테이크 아웃 잔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2023년 한 해간 카페에 갈 때마다 듣던 이 안내, 2024년에는 듣지 못한다.2023년 11월 7일 환경부가 일회용 종이컵의 실내 사용 규제를 철회하고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의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일회용품 규제 ...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는 10년 뒤, 후배 나노의학 연구자로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천진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단장은 추위를 뚫고 찾아온 과학동아 독자들을 따뜻한 환영 인사로 맞이했다. 2023년 11월 24일, 과학동아 독자 10명은 서울 연세대에서 진행된 IBS 나노의학 ...
수학자와 과학자 사이에서 꽤 이름난 문제가 있다. 일명 ‘스파게티 미스터리’!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어느 날 친구와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왜 마른 스파게티 면은 절대 2개로 쪼개지지 않는 걸까?’ 간단한 질문이었지만, 답은 ...
뽀뽀를 부르는 수일까? 입맞춤 수 ‘입맞춤 수’라는 이름만 들으면 뽀뽀의 횟수나 사랑에 관한 수일 것 같아 호기심이 생긴다. 하지만 실상은 몇백 년 동안 수학자가 연구한 난제와 관련이 깊다. 관련 연구로 필즈상을 받은 수학자도 있다. 수학자들은 각 차원에서 반지름의 길이가 1cm인 단위 구 ...
원숭이에게 노트북을 주고 키보드를 마음대로 두드리라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lqnceyeioslowdnlvnlsharkwejad처럼 알 수 없는 알파벳이 연이어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shark’처럼 아는 단어도 있다. 설마 키보드를 막 두들기다 보면 책 한 권도 쓸 수 있는 건 아닐까? 18~19세기 유럽 ...
Q. 예보관의 하루가 궁금해요.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예보관은 24시간 기상청에 있어요. 낮과 밤을 번갈아 교대 근무를 하죠. 낮 근무를 할 때는 오전 6시 50분에 출근해, 가장 먼저 전날과 당일의 기상 자료들을 살펴봅니다. 또 밤 근무 예보관에게 실황과 수치모델의 결과의 차이점, ...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1년을 세고, 그 1년을 ‘한 해’라고 부르는 게 무척 재미있죠. 새삼 인간들이 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느껴지는 지점입니다. 물론 기자는 1월 1일 일출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대신 전국에 퍼진 수많은 ‘ ...
지난 8월, 지구사랑탐사대 대원 21명이 수산해양 연구로 유명한 일본 하코다테에 가서 해양탐사를 했습니다. 대원들은 해조류로 예술작품도 만들고, 국제과학제에도 참가해 일본 학생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지요. 해양탐사대의 3박 4일 여정을 살펴볼까요? 해조류 천국, 하코다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