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베이징 중국과학원 척추동물고생물학 및 고인류학연구소와 푸젠 지질조사연구소 연구팀은 중국 푸젠성 정허현에서 1억 5000만 년 전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된 신종 깃털 공룡, 푸젠베나토르 프로디지오수스(Fujianvenator prodigiosus)가 조류목에 속한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 ...
의혹 1. 진화의 아이디어를 핀치새 연구에서 얻었다? 갈라파고스 군도에 사는 참새목 조류인 핀치는 진화론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다윈이 이곳에 사는 다양한 핀치가 원래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온 한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고, 특정 먹이를 먹기에 적합하도록 부리의 ...
“아침밥 제대로 먹은 거 맞아요? 그렇게 꾸물대면 사냥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대원들에게 인기가 없어 잔뜩 남은 케일과 브로콜리를 먹어 치우고 있던 내게 지질학자가 재촉했다. 정조 과학기지의 지질학자 C는 스스로를 ‘사냥개’라 칭하는 불 같은 사람이다. 그가 주로 사냥하는 것은 ...
‘인류세(Anthropocene)’는 ‘인류(anthropos)’와 ‘시대(cene)’의 합성어로,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도입한 지질 시대의 이름이다. 인류세를 지질 시대로 정의하려면 인류세가 새로운 지질 시대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표준 지층인 ‘국제표준층서구역(GSSP)’이 필 ...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높이가 무려 147m이고, 한 밑변의 길이는 230m예요. 하나에 2t(톤)*이 넘는 돌이 무려 230만 개나 쓰였어요! 피라미드는 밑면은 사각형, 옆면은 삼각형으로 이뤄진 사각뿔 모양이에요. 고대 이집트의 상징과도 같은 거대한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예요. 피라미드 ...
2020년 12월 6일,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의 사막에 캡슐 하나가 떨어졌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발사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 ‘162173 류구’의 표면에서 긁어낸 시료를 담은 캡슐이었다. 2년 여가 지난 지금, 과학자들은 이 시료에서 유기물을 찾아냈다. 생명의 씨앗 ...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뜻한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어디서 어떻게 찍힐까. 과학동아 신입 기자 수린의 하루를 따라가며 디지털 탄소발자국의 흔적을 추적했다. 첫 번째 탄소발자국은 데이터 센터에서 2 ...
최근 과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개념은 ‘인류세’다. 인류세는 ‘인류가 만든 새로운 지질시대’로, 인류가 지질 역사에 흔적을 남길 정도로 지구 전체의 환경을 바꾸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현재 인류세의 기준이 될 표준 지층을 고르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
대서양 북극 어귀에 있는 덴마크의 거대한 섬, 그린란드. 이곳에서도 북위 80°가 넘는 최북단의 피오르 어귀에는 ‘카프 쾨벤하운 층(kap københavn formation)’이 쌓여있다. 극지 사막으로 생명의 흔적조차 찾기 힘든 이곳의 과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최근, 커트 키에르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팀은 카 ...
고대 인류가 처음으로 한 요리는 바로 직화구이입니다. 불에 익힌 고기와 채소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영양소 흡수도 훨씬 잘 돼요. 한번 살펴볼까요? 맛있게 먹으니 뇌를 쓸 시간이 많아졌다! 작년 11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의 고고학자 이리트 조하르 박사팀은 고대 인류가 78만 년 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