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철은 ‘용(龍)의 수염(鬚)처럼 생긴 철(鐵)’을 뜻해요. 상상의 동물인 용의 수염이 마치 용수철처럼 늘어났다 줄었다 한다고 믿으면서 만들어진 한자어지요.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비와 구름을 만들 수 있다거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의주를 물 ...
‘주파수’는 ‘두루 주(周)’, ‘물결 파(波)’, ‘셀 수(數)’가 합쳐진 한자어예요. ‘주기적으로(1초 동안) 발생하는 파동의 횟수’라는 뜻이지요.‘두루 주(周)’는 ‘골고루’, ‘둘레’, ‘주기’ 등 여러 뜻을 지닌 상형문자예요. 이 글자의 원형은 ‘밭 전(田)’자 안에 점이 4개 찍혀 있는 갑 ...
쌍곡선은 ‘평면 위의 두 정점에서의 거리의 차가 일정한 점들의 모임’을 말해요. 모양을 보면 세로로 서 있는 두개의 선이 안쪽으로 굽은 상태로, 서로 대칭을 이루고 있지요. 이 선들이 ‘쌍곡선’으로 불리는 이유는 한자어를 보면 알 수 있어요.‘쌍(雙)’은 새를 뜻하는 ‘새 추(隹)’ 두 개와 ...
우산이끼의 몸은 ‘엽상체(葉狀體)’로 이루어져 있어요. 엽상체는 ‘잎 엽(葉)’, ‘형상 상(狀)’, ‘몸 체(體)’가 합쳐진 단어로 ‘잎의 형상을 한 몸통’을 말해요.‘잎 엽(葉)’은 ‘풀 초(艹)’ 머리와 ‘나뭇잎 엽(枼)’을 합한 한자예요. 식물의 잎을 뜻하는 한자에 ‘풀 초’자가 붙으면서 ...
추운 날 밖에 나가면 몸이 부르르~ 떨려요. 근육의 진동으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는 거죠. 여기서 ‘진동’은 ‘떨칠 진(振)’과 ‘움직일 동(動)’이 합쳐져서 ‘흔들리며 움직임’이라는 뜻이랍니다.‘떨칠 진(振)’은 ‘손 수( =手)’와 ‘때 신(辰)’이 합쳐진 한자예요. ‘때 신(辰)’은 ...
책을 책장에 꽂을 때 크기 순서대로 꽂는다면 보기 좋겠죠? 이처럼 물건을 일정한 순서 혹은 간격으로 늘어놓는 것을 ‘배열’이라고 불러요. ‘짝을 짓다’를 뜻하는 ‘짝 배(配)’와 ‘진열하다, 분리하다’ 등의 뜻을 가진 ‘벌일 열(列)’이 더해진 한자어지요.‘짝 배(配)’의 앞에 있는 ‘닭 ...
자전축을 이루는 한자는 ‘스스로 자(自)’, ‘구를 전(轉)’, ‘굴대 축(軸)’이에요. ‘천체가 스스로 회전할 때 기준이 되는 고정된 중심축’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계절이 생긴답니다.‘스스로 자(自)’는 코의 앞모습을 본떠 만든 상형문 ...
어떤 물체가 다른 물체와 접촉한 상태에서 움직이거나 움직이기 시작할 때, 접촉면에서는 움직임을 더디게 만드는 현상이 나타나요. 그 현상을 ‘마찰’이라고 하지요.마찰은 ‘문지를 마(摩)’와 ‘문지를 찰(擦)’이 합쳐진 한자어로, ‘물건과 또 다른 물건을 서로 맞닿아 비비다’라는 뜻을 갖 ...
폭발이 일어나면 작은 불꽃이 순식간에 큰 불꽃으로 퍼져요. 이때 큰 소리가 나고 주변이 파괴되기도 하죠. 이처럼 폭발은 불의 부피가 급작스럽게 늘어나며 큰 에너지를 내뿜는 현상이랍니다.폭발을 이루는 한자는 ‘불터질 폭(爆)’과 ‘필 발(發)’이에요. ‘불꽃이 터지며 사방으로 퍼진다’라 ...
접착은 ‘이을 접(接)’과 ‘붙을 착(着)’이 합쳐진 말이에요. ‘잇다’, ‘붙인다’는 뜻이 연결돼 접촉한 두 물체의 표면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죠. 물리적으로는 물체 표면을 구성하는 분자나 원자, 이온 사이에 인력이 작용해 생긴답니다.‘이을 접(接)’은 뜻을 나타내는 ‘손 수(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