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카페. 일반인들에겐 조금 생소하고 의아한 행사. 누군가 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크고 작은 카페와 연계한 이 행사는 K-pop과 함께 널리 퍼진 K-생일 축하 문화다. 여기서 말하는 ‘누군가’는 보통 덕질의 대상이다. 대부분 아이돌 가수, 종종 트로트 가수, 국내외 배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다가온 이가 평일 퇴근길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가철을 택했더라면 아마 세상은 그렇게 회까닥 돌아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혹은 정희가 아니라 다른 이를, 가령 분노에 가득 차 있지 않은 인간을 선택했더라면 세계평화 따위가 실현되었을지도. 그러나 하필 타겟이 정희 ...
‘홍대용’이란 이름을 혹시 처음 들어보는 독자가 있다면, 그가 ‘조선의 코페르니쿠스’라고 소개되곤 하는 실학자였음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홍대용은 조선 후기 과학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물로, 중국을 통해 서양의 천문학을 접하고 지구자전설을 제시했다. 홍대용이 어떤 인물인지 좀 더 ...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레이저 장비는 촬영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카메라 내부가 타버리거든요. 지난번에 저희도 멋진 사진을 찍어 보려고 비싼 카메라를 들고 왔다가 망가뜨린 전적이 있습니다. 허허.”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던 지난 8월 31일, 방진복으로 갈아입던 기자와 사진작가에게 성 ...
요새 대치동 학원가엔 90년대생 젊은 강사가 뜨고 있어요. 입시제도가 시시각각 변하는 와중 트렌드에 민감한 ‘알파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거든요. 그중 안가람 시대인재 수학 강사는 수강생에게 수준 높은 수학 문제와 기발한 풀잇법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 비결이 수학자를 ...
‘와, 크다.’ 8월 8일 찾아간 수도권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이하 수거센터)의 첫 인상은 배터리들이 모여 사는 거대한 아파트 같았습니다. 사람 키만한 배터리 998개가 하나씩 들어갈 수 있는 보관셀이 위아래, 양옆으로 쭉 펼쳐져 있었습니다. 수거센터에서 만난 김형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 ...
천연 감미료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4월 4일 천연 감미료 중 하나인 스테비아 추출물을 생산하는 한국스테비아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스테비아에서는 스테비아를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스테비아를 이용해 과일을 더 달고 신선하게 만들고 있답니다. “스테비아는 어디 있는 거죠?” 설 ...
아주 가끔,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어떤 물건에 꽂혀버릴 때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새 신발, 출간을 기다려 온 책, 혹은 나의 컬렉션을 완성할 새 장난감일 수도 있죠. 기자에겐 헤일메리 작가의 ‘궤도 유리잔’이 그런 물건입니다. 2022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
(이 콘텐츠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해 여름은 나를 재건하는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 ...
1. 세계적인 리더 수학자 양성 김영훈 소장에 따르면 ‘수학자가 수학계 리더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리더는 본인 연구 분야에 돌파구를 계속 만들어 내며, 그 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을 일컫는데요. 허 교수의 연구 업적이 대부분 공동연구임에도 필즈상을 수상한 이유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