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저항=0’. 일반인들은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전기저항이 굉장히 낮은 순수한 구리선도 전기가 흐르면 열이 발생한다.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안 그 일부가 열로 바뀌어 손실이 생긴다는 뜻이다. 저항이 없다면 에너지 손실도 사라지기 때문에 아주 작은 ...
▲PDF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늦은 봄이 되면 하천과 호수에 조류가 둥둥 떠다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곤 합니다. 강물에 뜬 초록색 덩어리들을 유리잔에 가득 담은, 이른바 ‘녹조라떼’ 사진은 독자 여러분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녹조 현상은 늦은 봄부터 장마 전까지, 그리 ...
하루에 4번, 연간 1460개 띄워대기 정보 수집 3월 7일 오후 2시 49분, 강원도 강릉 사천면에 위치한 강원지방기상청 과학기구 자동 발사장의 돔 뚜껑이 열렸다. 기상 관측 기계인 라디오존데를 매단, 지름 2m 크기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갔다. 풍선은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인 35km까지 올라가며 고도별 ...
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정부가 2022년 11월 28일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의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전담기관 ‘우주항공청’이 올해 말 출범할 계획이다. 수십 년 앞을 내다보며 발을 옮겨야 하는 분야가 우주다. 한국의 미래가 달린 우주 ...
순에너지 획득으로 인류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앞으로 상용화까지 몇 발짝을 더 나가야 하고, 그 걸음에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전 세계 공통의 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맞춰 핵융합 에너지가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지, 상용화까지 남은 시간도 가 ...
달의 남극이 우주 거점 기지가 될 수 있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2년 8월 20일 달 남극에 착륙 후보지 1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025년, 이 후보지들 중 선정된 지역에 여성우주인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아르테미스 3호’를 타고 달에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NASA가 달 남극을 우주인 거점 기지 후 ...
승강장 계단 앞 위치에 불을 붙입니다. 화재 크기는 이 정도…. 자, 이제 탈출합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명배 박사는 화재 상황을 가정하고 불이 번져나가는 속도를 살피는 재난 시뮬레이션을 만들었어요. 이 시뮬레이션은 홍대입구 지하철역 BIM 3D 모델을 컴퓨터로 만든 가상 공간(VR)과 결합해 ...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네모의 꿈’ 노래 가사처럼 도시엔 네모 반듯한 건물 투성입니다. 이런 집들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처럼 개성 있게 지을 순 없을까요? 집을 짓는 시간을 단축할 방법은요?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스마트 건설 기술!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건물처럼 사람이 쉽게 작업할 수 없는 곳도 빠르게 수리, 건설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명배 박사는 “우리 주변엔 아파트처럼 반듯하게 짓는 정형화된 건물이 많은데, 동대문의 DDP 건물처럼 개성 있는 형태로 집을 지으려면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고 굳히는 과정이 필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