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자 앤디 가드너 연구팀이 꼬마깡충좀벌의 암컷 병정들이 친오라비들을 학살하는 현장을 찾은 것이다. 남을 해치는 어떤 행동이 이기성이 아니라 악의임을 증명하려면 두 가지를 보여야 한다. 첫째, 그 행동이 행위자의 적합도를 낮춤을, 즉 행위자가 평생 낳는 자식 수를 감소시킨다는 ...
태어난 뒤 광복 후 부모의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왔지만,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사건 (4.3사건)을 경험하면서 일본으로 돌아갔다.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일본 최고의 명문대인 도쿄대에 입학한 그는, 수학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다시 물리학을 공부해 동기생들보다 2년 늦게 대학원에 ...
법의인류학자가 속해있는 이유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집단 학살이나 테러 같은 범죄는 물론 건물이 무너지거나 철도, 항공기, 선박 사고가 나는 경우가 그렇다. 쓰나미, 지진, 산사태 등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이런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다. ...
지구 인류는 다시 번성했을지도 몰라요. 우리는 행성에 거주하는 종족 전체를 학살한 죄를 갚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어요. 3.75초 만에 정지했던 지구 문명이 바로 그 순간부터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유전자를 조립했고….”주전자와 찻잔이 남아 있는 방 안에서 신호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
가지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었던 일본이 1914년 축을 점령해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했기 때문이다. 축에 강제징용됐던 한국(당시 일제강점기) 사람들도 3000여 명에 이른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주요 군사기지로 이용됐던 일본 해군기지는 축 곳곳에 전쟁의 잔해를 남겼다. ...
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학살된 ‘킬링필드’ 사건을 겪은 캄보디아는 박사학위를 가진 학자가 드물다. 특히 수학 분야에는 여성 박사가 한 명도 없다. 그런데 최근, 캄보디아 최초의 여성 수학 박사가 서강대에서 학위를 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킬링필드 사건 이후, 대부분의 부모들은 여자 ...
땅굴에 살았다. 연구팀은 유골에서 뼈가 부러지는 등 폭력의 흔적이 있는지, 대규모 학살이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분석 결과 공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 유골은 전체 유골의 1.8%에 불과했다. 성인 유골로 대상을 한정했을 때는 0.89%로 비율이 더 낮았다. 다른 지역에서 조사된 비율인 14%에 ...
이 친구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하겠다며 유대인, 장애인, 흑인 등 ‘열등한’ 인종을 학살했던 나치 우생학을 떠받드는 것 아냐?’ 펜로즈는 이타성이 과연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조차 의문이라고 점잖게 말했다. 이타적 행동 말고 당시 그의 연구실에서 수행하던 염색체 연구를 같이하겠다면 ...
벨기에에서는 흑사병이 돌자 고양이를 마녀의 부하라고 생각하고 고양이를 집단으로 학살하기도 했지요.하지만 최근에는 흑사병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되는 병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국 리버풀대의 동물학자 크리스토퍼 던컨과 역사학자 수잔 스콧이 쓴 책 에 ...
불과 4년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캄보디아인들이 숨졌다. ‘킬링필드’라고 불리는 끔찍한 학살은 30여 년 전에 끝났지만, 남겨진 상처는 아직 캄보디아 사회 전체에 남아있다. 특히 과학자들의 피해가 커, 캄보디아의 과학은 아직까지 불모지나 다름없다.이곳에 과학의 싹을 틔우기 위해 서강대는 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