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그노벨상.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다시 할 수도 없고 다시 해서도 안되는 업적”에 수여되는 상으로불립니다.매년듣기만해도웃음이터져나오는연구약10개에수여되고있죠.하지만실은 웃음 너머로 과학의 본성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연구들을 조명하는 상이기도 ...
제가 소개할 연구는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서 약 1만 2000년 전 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밝힌 연구입니다. 바로 똥을 통해서요! 과연 똥을 통해 어떻게 옛날 사람들의 생활을 알아냈을까요? 9월 14일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인류학부 알렉시아 스미스 교수팀은 약 1만 2500년 전 시리아 북부 아 ...
시계 부품 같은 작은 물체는 부서지거나 오염되기 쉬워 로봇이 붙잡아 작업하기 까다롭습니다. 만약 물체를 손대지 않고 옮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초음파로 물체를 공중부양해 옮기는 소리 핀셋 기술을 소개합니다! 초음파로 물체를 띄워 옮긴다지난 6월, 일본 도쿄도립대학교 시스템디자인 ...
제니랑 진이라는 강아지 두 마리가 태어났어. 바로 유전자 변이를 교정한 복제 개들이야. 어떻게 복제된 친구들인지 나 과학마녀 일리가 물어 봤어. 안녕? 자기소개 좀 해줄래?안녕하세요. 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라는 품종의 강아지 제니예요. 제 옆에 있는 이 강아지의 이름은 진이고요. 저희 ...
주왕산, 제주도, 한탄강, 성류굴…. 작년 1월부터 저와 함께 한 지질여행, 어떠셨나요?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시기에 만들어진 다양한 지질 현상의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없다면 이런 증거들은 쉽게 훼손되고,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제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슬로베니아 ...
경상북도 울진군에는 성류굴이라는 석회동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일반인에게 개방된 동굴로, 여러분도 언제든 성류굴을 둘러볼 수 있지요. 그런데 성류굴에서 지질학자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성류굴 호수 속에 잠긴 커다란 종유석과 석순이지요. 동굴 천장에 ...
강원도 태백시에는 구문소라는 멋진 연못이 있습니다. ‘구문’은 구멍의 옛말로, 흐르는 강이 절벽에 구멍을 뚫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조선 시대부터 명소로 알려졌는데, 구문소는 지질학자에게도 유명합니다. 구문소 주변의 석회암에서 과거 이곳이 매우 건조한 바 ...
한탄강은 한반도의 중심부인 강원도와 경기도를 따라 흐르는 강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란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약 50만 년 전 폭발한 화산이 한탄강을 따라 무려 100km를 흘러내리며 신기한 용암 지형을 잔뜩 만들어놨는데 말이죠. 지난 4월 19일, 이창 ...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에서 대칭과 관련이 깊은 ‘군론’을 연구하고 있는 이승재 박사후 연구원입니다. 힘들었던 코로나19 시기를 지나 요즘은 어느 정도 일상이 회복돼서, 저는 2년 반 만에 모교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 출장을 올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맞아 네 번에 걸쳐 제 영 ...
제주도 서귀포시의 바닷가, 잠수함 선착장 너머 해안에는 하얀색 조각들이 무수히 박힌 크고 작은 암석이 굴러다닙니다. 자세히 보면 이 흰 조각은 전부 해양 생물의 화석입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층, 서귀포층에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죠. 지난 2월 26일, 이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