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쥐고 있던 돌멩이를 놓쳤을 때 땅으로 곤두박질치며 떨어지는 모습을 보던 누군가는 어렴풋이 ‘중력’이란 걸 느꼈을 테다. 그리고 그게 돌멩이에 있는 어떤 양 때문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한편 돌멩이를 같은 힘으로 던질 때 무거운 돌이 느리게 날아가는 걸 보며, 이번에도 돌에 어떤 양이 ...
죽는 건 정말 안 좋은 일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겪은 일 중에 거의 최악이었다. 죽으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니까, 다 없어지고 아무 것도 없어지니까 차라리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기는 했다. 그런데도 막상 죽을 때 느낌은 그 모양이었다. 박승휴 따라 주식투자하다가 망했을 때 그 생각 ...
수학 난제 중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 당대 최고 수학자들이 도전했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 몇몇 수학자의 정신을 앗아간 악마의 문제. 100만달러 상금이 걸린 밀레니엄 문제 중 하나. 1859년 독일의 천재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이 세운 가설. 바로 리만 가설이다. 리만 서거 150주년을 맞아 수 ...
SUPERMAN슈퍼도체를 발견하다네덜란드의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네스는 1908년, 끓는점이 4.2K에 불과한 헬륨을 액체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어떤 물체를 액화시킬 수 있다는 말은, 대기압에서 그 물질의 끓는점까지 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예컨대, 대기압에서 보통 기체로 존재하는 질소 ...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에너지 양자 개념을 이용해 광전효과를 성공적으로 설명해냈다. 플랑크상수(h)와 빛의 진동수( f)의 곱(hf)을 빛의 에너지 단위로 쓰자는 제안이었다. 이방법에 따르면 빛의 에너지는 hf, 2hf, 3hf, … 처럼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혹은 하나씩 더할 수 있는 값처럼 보인다. ...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뒤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도량형(단위 표준)을 통일한 것이다. 쌀 1 kg의 무게가 남과 북이 다르다면 천하 사람들이 어찌 서로 믿고 살 수 있을까. 세계 곳곳이 연결된 요즘엔 단위를 통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각 나라 사람들이 쓰는 국제 단위(SI)를 통일하고, 표준기 ...
“기준~!”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외치며 손을 들면 그 뒤로 다른 사람들이 차례차례 줄을 선다. 마찬가지로 온도를 재려면 기준이 있어야 했다. 특정 온도 몇 개로 기준을 정한 뒤 그 사이를 잘게 쪼개 눈금을 만들면 훌륭한 온도계가 된다. 온도 측정의 역사는 더 정확하고 편리한 기준을 만 ...
믿는다).그런데 플랑크가 제안한 새로운 에너지 공식에 따 르면, 빛의 에너지는 진동수와 플랑크상수를 곱한 값 의 정확히 정수배만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수배 사이 의 에너지는 하늘이 무너져도 가질 수 없다. 이 설명이 이해가 되는가? 플랑크가 사용한 치료약은 흑체복사 에 대해서는 ...
kg의 과거세계사 시간에 지겹게 외웠던 사실 하나. 진시황은 중국을 통일한 뒤 도량형을 통일한다. 만일 길이를 재 는 자와 무게를 재는 저울이 지역과 시간에 따라 달라 진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다행히 자는 이제 정확하다. 길이, 즉 1 m는 빛이 아주 짧은 시간에 이동한 거리를 기준으로 정한다. 문 ...
본다면 카오스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어떤 물리학자들은 플랑크상수가 0으로 접근하는 것만으로 고전역학에 도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결어긋남과 같은 양자측정이 있어야 고전역학으로 환원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응원리가 맞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뭐가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