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대전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KIMM) 대기압플라스마연구실. 연구실에 들어서자 반도체 생산설비 규모에 입이 벌어졌다. 약 66m2에 이르는 연구실의 3분의 2를 반도체 생산설비가 차지하고 있었다. 이대훈 UST-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 환경에너지기계공학전공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기증받았 ...
서태평양 바닷속 저 아래 심해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한국의 무인 잠수정 ‘해미래’가 9월 서태평양 심해 4000m 깊이에서 탐사에 나선다. 한국의 무인 잠수정이 이 정도 깊이의 심해에서 탐사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심해 탐사 임무 중 해미래가 세운 가장 깊은 잠수 기 ...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뇌의 능력이 극대화된 진 그레이가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한 마음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상대방의 뇌 속 정보를 읽어내고 이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들의 뇌 기능을 유도하고 행동을 조종한다. 엑스맨으로 성장했지 ...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소설 ‘뇌’에서 식물인간의 뇌가 비록 작동하지 못하더라도 그 능력만큼은 끝이 없음을 보여줬다. 육체로부터 온전히 양분을 공급받을 때 뇌의 능력은 실로 한계가 없다. 하지만 육체와 분리된 뇌는 너무나 미약한 존재처럼 금세 허물어진다. 현재 과학기술로는 ...
"돼지가 죽은 지 4시간 뒤인공 혈액인 ‘벡스’를 주입하자놀랍게도 혈관이 재생되고 뇌세포도 다시 부활했다"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수정란(배아)이 생성된다. 이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고, 약 60일이 지나면 비로소 호흡을 관장하는 뇌간을 비롯해 뇌 조 ...
2018년 11월 25일, 생명과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허젠쿠이(賀建奎) 중국 난팡과기대 교수는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으로 수정란의 유전자를 편집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면역력을 가진 쌍둥이 ‘룰루’와 ‘나나’를 탄생 ...
성분과 용기까지 전체적으로 ‘고급진’ 캔커피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 캔커피나 프리미엄 캔커피 모두 커피 성분이 다른 점 외에는 당과 커피 향이 나는 합성 착향료를 넣는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런데 캔커피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은 생각보다 높다. 2017년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
"돼지는 8000년이란 세월동안 대표적인 가축으로 인류와 함께했다. 소처럼 농업에 보탬이 되거나, 염소처럼 젖을 제공하지도 않고 오롯이 식량 자원으로만 말이다" ‘황금돼지의 해’ 2019년이 밝았다. 돼지는 복과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다. 하지만 동시에 더럽고 천박하며 게으 ...
‘위잉’ 에어샤워를 마치고 방 안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골드바’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높이 4.6m, 부품 10만 개에 사용한 전선만 72kg이라는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A호’였다. 방진복과 방진모를 착용한 연구자들은 12월 5일 발사를 앞둔 천리안 2A호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기지까지 이송 ...
오전 8시, 투명한 태양전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깬다. 오후 2시, 실내조명으로 충전되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꺼내 마신다. 오후 9시, 태양전지 조명이 밝히는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달린다. 먼 미래의 하루가 아니다. 수년 뒤 서울의 모습이다. 도시는 이미 빠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