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진행될 북미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은 ‘비핵화 로드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월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하겠다고 밝혔다. 핵실험장 폐기로 비핵화 조치의 첫 발을 뗀 셈이다. 하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
북한의 비핵화는 역대 가장 어려운 비핵화로 꼽힌다. 핵 보유 수준이 과거에 핵 능력을 포기한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각각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했고, 핵 실험도 여섯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도 1000발 ...
우버 자율주행자동차의 보행자 사망 사고, 테슬라 모델X의 중앙 분리대 충돌로 인한 운전자 사망 사고. 한 달 사이에 자율주행자동차가 두 건의 인명 사고를 냈다. 동시에 자율주행자동차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도로 위 돌발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을까. ...
‘드드드득~’.핸들이 돌아가더니 ‘에트리카(Etri-Car)’가 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다. 5인승 자동차의 뒷자리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졌다. 시속 15km, 에트리카가 천천히 움직인다. 하지만 체감은 고속 질주다. 전방에 사람이 보일 때마다 ‘으헉’ ‘앗’ 같은 감 ...
아침에 집을 나와 저녁에 집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의 모든 행동은 법의 규율을 받는다. 가솔린 자동차의 탄생 이후 자동차는 현대인의 일부가 됐다. 자가용을 이용한 출근길,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내리는 등 자동차와 함께하는 삶 역시 법의 규율 아래 놓여 있다. 자동차는 이제 전기, 수소 등 새 ...
올해 3월 18일 오후 10시(현지 시간) 미국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자동차가 보행자 사망 사고를 낸 데 이어, 5일 만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 X’가 자율주행모드로 주행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사망 사고를 내면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
오피오이드는 아편(opium)을 원료로 하는 유서 깊은 진통제다. 아편은 수천 년 전부터 의료용과 향략적인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대표적인 물질이 모르핀이다. 모르핀은 1800년대 초 독일의 화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최초의 진통 물질이었다. 오늘날 오피오이드는 모 ...
노벨상의 달이 돌아왔다. 올해는 중력파가 물리학상을 거머쥘 것으로 예측됐는데, 노벨상위원회는 대중의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12년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이듬해 물리학상이 주어진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중력파는 2015년 9월 처음 관측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