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중부지방의 하늘이 뚫렸다. 8일 0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엔 424.5mm의 비가 쏟아졌다. 이어 경기 여주는 412.5mm, 경기 양평 398.5mm, 경기 광주 392mm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227.5mm, 평균 강수일수는 9.9일이었다. 장마철 열흘 동안 내릴 비의 두 배 가까운 양이 ...
도구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늘 그랬듯 사람의 몫이다. 원자력발전도 마찬가지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산업을 부흥시켜야 했던 세계 각국은 원자력발전을 유용한 도구로 여겼다. 1954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의 원전인 오브닌스크 원전을 가동했다. 이어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원전 가동이 시 ...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북한은 5월까지만 해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부터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십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2017년 이후 5년 만에 핵실험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다. ...
지난 1월 15일 남태평양에 있는 나라 통가의 훙가통가-훙가하아파이 섬의 해저 화산이 분화했어요. 이 폭발로 통가는 큰 피해를 입었고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죠. 이번 폭발은 21세기에 발생한 가장 큰 화산 폭발로 기록될 정도로 강했으며, 통신 시설이 파괴되어 정확한 ...
제주도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11번째로 강한 지진이 발생했어요.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4.9의 강도였어요. 리히터 규모는 지진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나타내는 수치예요. 사람이 못 느끼는 정도인 규모 0부터 수천 km 떨어진 지역도 파괴할 수 있는 규 ...
한때 인류는 소행성을 곡물(Ceres)과 지혜(Pallas), 사랑(Eros)의 신의 이름으로 불렀다. 소행성 하나하나에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존재나 가치를 투영했다. 그러나 오늘날 소행성은 인류를 파멸로 이끌지 모를 두려운 존재로 여겨져 풍요 대신 멸망과 관련된 이름이 붙곤 한다. 2004년 발견된 소행성 ‘아 ...
걱정되는 건 재난이 앞으로 더 강하고, 빈번하게 일어날 거라는 전망이에요.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 이야기 같다고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에요. 직접 재난을 겪은 어린이과학동아 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어린이, 재난의 위기에 빠졌다?지우와 연호, 도연이가 겪은 재난이 아주 ...
올 상반기, 원자력 산업계에는 충격적인 두 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하나는 5월에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공동성명을 냈는데, 그중 중요하게 다뤄진 것이 ‘원전 공조’였다. 원전 사업 공동참여 등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있어 협력하겠다고 약 ...
숨 막히는 미세먼지, 생명을 위협하는 폭염, 하염없이 찾아오는 폭우와 태풍. 워낙 다양한 기상이변을 겪다 보니 이제는 일상이 돼버렸고, 기후변화라는 말에도 오히려 무덤덤해진 듯하다. 사실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현상이다.티모시 렌턴 영국 엑시터대 기후시스템연구소 교 ...
안녕? 나 과학마녀 일리! 이번엔 지구에서 약 1억 6000만km 떨어진 붉은 행성 화성을 찾아 왔어! 마스 인사이트라는 탐사선이 1년 반 동안 화성에서 있었던 재밌는 소식을 전해왔거든! 무슨 얘기냐고? Q 자기소개를 부탁해.친구들. 반가워! 난 2018년 11월, 화성에 온 탐사선마스 인사이트야. 내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