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날씨가 이상해요. 푹푹 찌는듯 덥다가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도 쏟아져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약과예요. 전 세계에서 역대급 재난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폭염과 폭우의 공격이 이어진다!아스팔트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 계란후라이를 만들고, 차 안에서는 쿠키가 익는다? 이는 모두 실제 ...
지난 8월 그리스 아테네는 최고 기온이 48.8℃까지 올랐고 국가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수천 채의 집과 땅을 집어삼켰다. 같은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가뭄으로 호수가 말라 54년 된 수력발전소가 처음으로 멈췄고, 앞서 7월 중국 정저우에는 연평균 강수량과 맞먹는 비가 사흘간 한꺼번에 쏟아 ...
과거 중국의 한, 위나라에서는 한강을 ‘대수(帶·띠 대)’라 불렀다. 한강의 모습이 한반도의 허리에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는 데에서 나온 표현이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에는 크고 넓은 물이란 뜻의 ‘아리수’로 적혀 있다. 지금 쓰이는 한강이란 이름은 우리말 ‘한가람’에서 비롯된 말로 ‘ ...
‘인공지능(AI) 교과서’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지난해 11월 교육부는 2025년부터 적용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정식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에서 교과서로 인공지능을 배우는 날이 오는 거죠. 앞으로 우리가 만날 인공지능 교과서를 미리 살펴볼까요? 정규 교 ...
거대한 풍선이 하늘 위로 떠올라 약 20km 상공, 성층권에 닿는다. 풍선 아래에서는 탄산칼슘 가루가 뿜어져 나오며 강력한 햇빛이 지표면에 닿기 전 반사한다. 6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할 예정이던 지구공학(Geoengineering) 실험, 스코펙스(SCoPEx)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기후변화를 극복할 창의적인 ...
“이 나무는 OO나무예요. 수피가 떨어진 모양이 마치 군인 제복의 얼룩을 닮았죠?!”지난 1월 28일, 성균관대학교 캠퍼스에서 소지현 연구원을 만났어요. 만나자마자 함께 캠퍼스 안을 돌아다니며 나무를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OO나무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소지현 박사님 이야기를 들어 ...
올 여름은 6월 24일부터 54일 동안 장맛비가 세차게 내렸어(중부지방 기준). 역대 긴 장마에 눅눅해진 집안엔 꿉꿉한 냄새가 날 지경이었지! 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랫동안 온 거야? 장마 전선, 오래 머물다! 기상청은 지난 8월 12일 올해 장마가 역대 가장 길고 가장 늦게 끝난 장마로 기록됐다고 ...
후…. 2018년 여름을 기억하나요? 숨이 턱! 하고 막히는 살인적인 폭염이 있었어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폭염에 대한 역사를 새롭게 썼지요. 잠깐만 밖에 나가도 땀이 주르륵~ 흐르던 찐득찐득한 무더위. 올해도 반복될까요? 올여름 날씨,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측할 ...
대기의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태양이에요. 태양에서 오는 복사 에너지가 지구를 데우면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높을 때는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있는 낮 12시 아닐까요?그런데 일정한 장소에서 하루 동안의 기온 변화를 측정해보면, 가장 더운 시 ...
‘하늘에서 벌레가 쏟아진다.’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의 묘사도 아니고 과장법도 아니다. 비처럼이 아니라 진짜로 쏟아졌다. 산을 뒤덮은 대벌레와 민가를 덮친 매미나방과 노래기, 심지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나왔다. 유례없는 벌레와의 만남, 그 배경에는 어떤 원인이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