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우박이 떨어졌던 5월 3일. 서울대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 1층에 위치한 휴게실에서 여섯 명의 우주항공공학전공 학생들을 만났다. 17학번과 18학번인 이들은 출신 학교와 지역이 모두 달랐지만, 우주와 물리, 항공기와 로켓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내신 4등급 받아도 포기 ...
신학기 개강을 앞둔 2월 27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새내기로 입학하는 1학년 3명과 어느덧 ‘헌내기’가 돼버린 17학번 2명을 공대 휴게공간에서 만났다. 출신 고등학교도, 꿈도 다른 이들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자신이 전기·정보공학부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과 학교생활 이야기를 풀어놨 ...
서울 모 대학원 피해학생 심층인터뷰대학원 실험실(랩)을 고르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학부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박사과정 선배들은 한사코 자기 랩에 오지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어떤 랩이 좋은지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마침 관심 있는 주제를 연구하는 랩에서 인턴을 뽑아 지원했다. 인턴 ...
연세대가 9월부터 공대 정규과목으로 ‘창조과학’ 과목을 개설해 논란에 휩싸였다. 창조과학은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고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주장을 펴는 유사(사이비)과학이다.논란은 최윤식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2학기 과목으로 ‘창조과학 세미나’를 개설하면서 ...
2013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점점 마무리돼 가고 있다. 독자기자단도 얼마 남지 않은 활동의 마무리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가졌다. 장소는 바로 수학과 입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카이스트 수리과학과와, 우리나라 우주과학 연구의 심장인 한국항공 ...
2011년 9월 발표된 QS 세계대학평가에 따르면 서울대 공학 분야는 학계 평판에서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2020년 20위를 목표로 치열하게 달려가고 있는 서울대 공대의 이우일 신임학장을 만나 비전을 들어봤다.“서울대 공대는 공부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생각이 자유로운 학생, 그리고 남을 배려하고 균 ...
기자가 카이스트 재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에 간 것은 지난 4월 12일, 임시 휴강을 하고 교수와 학생들이 대화의 시간을 가진 두 번째 날이었다. 대전은 서울보다 봄이 빨리 찾아와 있었다. 정문에서부터 청초한 목련과 벚꽃이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여기 재학생 4 ...
KAIST1.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과학자가 있다! 세계의 수학계에 필즈메달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과학계에는 ‘젊은 과학자상’이 있다. 이 상은 필즈메달과 마찬가지로 수상자의 자격을 ‘40세 이하’로 제한하므로 과학계의 신인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바로 ‘젊 ...
굳이 여러 말로 치장하지 않더라도 컴퓨터 관련 분야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거시다. 컴퓨터의 중요성과 역할이 증가함에 따라 적절한 컴퓨터 관련기술을 익힌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자격시험이 생겨났다. 그러나 국가공인시험으로부터 민간단체에 이르기까지 그 ...
다음은 소련의 과학계, 특히 연구기관과 대학에 대한 총괄적인 보고서이다. 이 기사는 외국의 과학지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를 계기로 작성한 것. 소련과학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아 전재한다.오늘날 소련에서 벌어지고 있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의 물결은 이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