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할 상황에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떠난 이를 되살리는 마법을 쓰거나 그를 복제해서라도 다시 곁에 머물게 만드는 상상이 한동안 머릿속을 맴돌 것이다. 영화 ‘레플리카’는 남겨진 이 ...
“교수 정원이 65명입니다. 웬만한 단과대학보다도 큰 규모죠. 반도체, 통신, 컴퓨터공학 등 교수마다 연구 분야가 다양한 만큼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입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이병호 교수는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 ...
2월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특별한 K팝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3명이 무대에 올라 신곡을 발표하는 쇼케이스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 노래의 작곡가가 인공지능(AI)이다. 인공지능이 이번에는 K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작곡하는 인공지능 등장‘피아노맨’이라는 ...
“금메달이 목표입니다.”백지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1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현재 세계랭킹 21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체로 꼽히는 이른 바 ‘언더독’이지만, 지난 4년간 지옥훈련을 견디며 실력 ...
이 같은 일은 짧게는 10여 년 사이에 현실이 될 수 있다. 심장이나 간, 대장과 소장, 췌장 등 몸속의 다양한 장기를 만들어 쓸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장기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몸에서 건강한 장기를 떼어 와야 한다. 적합한 도너(장기제공자)가 나타날 때까 ...
회로를 설계하고, 사람의 실제 필기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완성된 인공두뇌시스템은 수만 번의 반복 학습을 통해 서로 다른 필기체 이미지를 기억하고 구별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 필기체를 인식하는 정확도가 80% 정도로 나타났다. 또 전력소모도 기존 대비 100분의 1 이하로 크게 ...
종종 ‘이 문제를 풀려면 슈퍼컴퓨터를 써도 수백 년이 걸린다’는 비유를 듣는다. 슈퍼컴퓨터를 빠른 계산능력의 ‘대명사’이자, 동시에 불가능을 가늠하는 기준처럼 쓰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슈퍼컴퓨터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슈퍼컴퓨터에 대한 막연한 ...
지난 3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대 1로 이긴 사건을 두고, 여러 반응이 쏟아졌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디스토피아를 떠올린 사람도 있고, 인공지능의 현재 수준이 아직 그 정돈 아니라며 놀란 마음을 달래준 전문가도 있었다.그 중 필자가 가장 흥미롭게 느낀 반응은 다음이다. “알파고는 이성 ...
각종 SF 영화와 문학 작품에는 인간보다 {훨씬 똑똑해진 인공지능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설정이 등장한다. } // 최근 여러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놀라운 성과를 내놓으면서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도 곧 일어날지 모른다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섣불리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
컴퓨터를 켜자 OS가 내게 인사를 건넨다. 시무룩한 내 얼굴을 보곤 이렇게 말한다. “우울모드도 좋은데, 그럴수록 힘을 내야지! 시험은 다음에 더 잘 보면 돼.” 오늘 학교에서 친 수학시험의 성적과 조금 전 페이스북에 남긴 내 글을 벌써 본 모양이다. OS가 기분 전환에 좋은 음악을 틀어 주고, 수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