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사진관에 히드라 가족이 사진을 찍으러 왔어. 하나 둘 셋, 찰칵! 그런데 가족들이 똑같이 생겼잖아?! 혹시 유전 정보가 똑같나? 무성생식 (無性生殖 I 을 무, 성품 성, 날 생, 불릴 식) ‘생식’은 생물이 자손을 남기는 과정이에요. 사람은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가 하나로 합쳐지는 ‘수정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는 게 무서울까, 백신 주사가 무서울까. 누군가에겐 어려운 질문일 수 있다. 코로나19가 일상 유행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하지만 ‘바늘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겐 만만치 않은 일이 ...
내가 과학을 좋아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봐도 아빠가 사다주신 어린이용 영어 교재나 천자문 정도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나 외골수로 과학을 좋아하게 된 건 온전히 내 기질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촌 언니 오빠들이 유난히 많아서 새 책보다 물려받는 책이 훨씬 많 ...
내비게이션은 어떻게 길을 잘 찾아가는 걸까? 사실 우리의 위치를 파악한 건 내비게이션이 아니라 우주에 떠 있는 인공위성이야! 인공위성과 자동차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내비게이션이나 길찾기 앱 등은 이용자에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안내해줘요 ...
하루에 4번, 연간 1460개 띄워대기 정보 수집 3월 7일 오후 2시 49분, 강원도 강릉 사천면에 위치한 강원지방기상청 과학기구 자동 발사장의 돔 뚜껑이 열렸다. 기상 관측 기계인 라디오존데를 매단, 지름 2m 크기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갔다. 풍선은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인 35km까지 올라가며 고도별 ...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처럼 번개*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피뢰침에 이어 신의 무기로 여겨지는 번개를 다룰 수 있는 법을 찾고 있어요. 지난 1월 16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물리학과 연구팀은 고출력 레이저로 번개를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스위스의 ...
‘전기저항=0’. 일반인들은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전기저항이 굉장히 낮은 순수한 구리선도 전기가 흐르면 열이 발생한다.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안 그 일부가 열로 바뀌어 손실이 생긴다는 뜻이다. 저항이 없다면 에너지 손실도 사라지기 때문에 아주 작은 ...
#출발선_뒤_100m현재 시각 오전 6시 38분, 기온 26℃, 상대습도 87%, 불쾌지수는 76으로 경계단계. 정오가 되면 상대습도는 60% 대로 떨어지지만 기온이 약 4℃ 오를 확률이 90% 이상. 달리는 인간의 자율신경계가 체온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체내 수분은 걷잡을 수 없이 빠져나갈 것이다. 42.195km를 달리 ...
‘만약 비행기가 없었다면?’ 현대사회에서 이런 상상은 재미보다는 아찔함을 안겨준다.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특권인데,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누가 좋아하랴. 하지만 지금처럼 에너지와 자원이 빠른 속도로 고갈된다면 아찔한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우리 다음 세대는 ...
“바닥에 난 틈으로 바라본 밑이 무척 까마득하죠? 우리가 발을 디디고 있는 곳부터 저 아래까지 높이가 4m나 됩니다.” 장원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QNS) 연구기술원의 설명에 호기심 어린 눈길이 실험실 바닥에 모였다. 눈이 소복이 내리던 지난 1월 26일, 이화여대에 위치한 I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