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에는 인턴십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특히 다른 국가의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학기를 이수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영미권, 유럽권 대학뿐만 아니라 한국의 서울대, 중국의 베이징대 등 동양권 대학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와 같은 국 ...
대학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구성원끼리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졸업한 뒤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즉, 학생의 커리어 지원은 대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공대는 이를 위해 ...
실용성을 중시하는 독일 회사는 신입직원을 뽑을 때 특히 실무능력과 경험을 중요하게 따진다. 학교 성적도 중요하지만, 막상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못 해내면 좋은 성적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독일 대학 공대 커리큘럼에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필수로 들어 있다. 즉, 학생들은 ...
일본 대학은 한국보다 한 달쯤 늦은 4월 초에 개학한다. 여름방학은 학사 일정상으로 7월 말쯤 시작해 9월 말까지다. 그런데 8월 중순에 꼭 한 번씩은 기말고사나 과제 제출이 있어 체감은 훨씬 짧다. 학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알차게 방학을 보낸다.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영미권 대학에 ...
미국 대학생들은 본인의 커리어를 위한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여름방학에 이런 모습이 잘 드러난다. 캘리포니아공대의 여름방학은 6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두 달 반 정도인데, 이때 대다수가 10~12주 동안 인턴십을 하거나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캘리포니아공대는 대학원 중심의 학교여서 ...
사실 유학일기를 써오며 보기 좋게 해외 유학의 판타지를 깨부수고 있는 것 같아 독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방학인데, 또 죄송하다. 독일 대학에도 당연히 방학이 있다. 카를스루에공대의 경우 공식적으로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방학이다(2020년 ...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할까. 중학생 때부터 가졌던 궁금증이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도 명확한 답을 찾진 못했다. 오히려 요즘 이 질문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성적은 학생들의 성실함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재능이나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은 아 ...
독일에서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끼리 하는 얘기가 있다. 독일 대학은 학생을 너무 사랑한다고. 너무 사랑해서 붙들고 놔주질 않는다고. 사실 이 정도면 거의 일방적인 집착 수준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일단 시험에서 성적을 잘 안 준다. 정확히는 낙제를 시킨다. ...
◇술술 읽혀요 도쿄대는 학과가 정해진 유학생들을 제외하고 학생 대부분이 이과 1~3류, 혹은 문과 1~3류 등 반이 정해진 상태에서 입학한다. 1~2학년은 교양학부라고 하며, 제2외국어, 영어, 수학 등을 전공에 상관없이 함께 공부한다. 이후 각자 원하는 전공을 15개 정도 지망하면, 1~2학년 때 받은 ...
◇술술 읽혀요미국 캘리포니아공대의 재밌는 전통을 알게 된 것은 대학 입학 전인 중학생 때였다.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저서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읽었는데, 책에서 소개된 그의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재직 시절 이야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캘리포니아공대에는 그 학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