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정적이 감돌았다새들이 모이를 쪼아 먹던 뒷마당은 버림받은 듯 쓸쓸했다.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1962년 출간된 ‘침묵의 봄’은 살충제 사용으로 새들이 죽어버려 침묵에 빠진 봄을 형상화하며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을 일으킨 고전이다. 이 책을 지은 레이첼 카슨은 어떤 사람 ...
“I WILL BE BACK” 영화 터미네이터의 명대사입니다. 2023년 이 명대사가 전세계에 울려 퍼졌습니다. 주인공은 싹 잡아 죽인 줄 알았던 흡혈 곤충 빈대. 다시 돌아온 빈대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빈대 물려본 적 있어요?” (아뇨.) “2017년에 로마 여행을 갔는데, 침대 시트에 새끼 ...
재난에 맞서는 과학: 오늘의 과학 탐구박진영 지음│민음사│216쪽│1만 7000원 재난 앞에서 분노하기는 생각보다 쉽다. 분노 이후의 단계가 어렵다. 누군가는 재난에 머무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며 자신만의 정의에 빠지지만, 누군가는 재난과 분노가 휩쓴 자리에서 이것이 반복되지 않을 방법을 생 ...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는 10년 뒤, 후배 나노의학 연구자로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천진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단장은 추위를 뚫고 찾아온 과학동아 독자들을 따뜻한 환영 인사로 맞이했다. 2023년 11월 24일, 과학동아 독자 10명은 서울 연세대에서 진행된 IBS 나노의학 ...
지구에 사는 생물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런 생물들을 모두 더해 무게나 부피 등 양으로 나타낸 것을 ‘바이오매스(생물량)’라고 해요. 육상 동물보단 해양 동물의 바이오매스가 더 큽니다. 그런데 눈에 잘 안 보이지만, 모든 동물보다 훨씬 큰 바이오매스를 갖는 생물이 있어요. 바로 미생 ...
수컷 바퀴벌레가 마음에 드는 암컷을 발견하고는 달달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선물로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최근 선물의 맛이 바뀌었다는데요?! 무시무시한 생존력을 자랑하는 바퀴벌레의 사랑법, 지금 확인하세요! 단맛은 바퀴벌레의 번식에 중요한 열쇠예요. 수컷 바퀴벌레는 날개 ...
초가삼간은 세 칸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집을 뜻해요.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까지 태운다는 속담은 작은 걸 없애려다가 큰 위험을 자초한다는 말이죠. 어쩌다 이런 속담이 생긴 걸까요? 빈대, 잡기도 어려워! 빈대는 주식인 피를 먹지 않고도 기온 23℃에서는 약 80일까지 살고, 13℃에서는 300일 ...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특히 mRNA 백신은 개발부터 허가까지 약 11개월 만에 완료돼 역대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진 백신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무려 10억 명이 넘는 사람이 접종했죠. mRNA 백신을 개발한 커털린 커리코 박사와 드류 와이스먼 교수가 ...
너희는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해? 나 과학마녀 일리는, 휴! 하나만 꼽긴 너무 어려워.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은걸? 하지만 고양이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답했어. 바로 참치! 그런데 고양이가 참치에 끌리는 덴 다 과학적 이유가 있다는데? Q, 참치를 가장 좋아한다고?최애 음식 ‘참 ...
일상생활에서 어떤 물건의 길이를 나타낼 때는 센티미터(cm)를 가장 많이 쓰지요. 사람의 키나 동물의 몸길이를 잴 때도 cm를 써요. 하지만 개미나 모기 같은 작은 곤충들의 크기는 1cm를 10으로 쪼갠 단위, 밀리미터(mm)를 써서 나타내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일개미의 몸길이는 약 2~3mm예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