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벨 물리학상은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빛을 생성하고 측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3인의 과학자, 피에르 아고스티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교수, 앤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과 교수, 그리고 페렌츠 크라우스 독일 뮌헨대 물리학과 교수에게 주어졌다. 아토초 ...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레이저 장비는 촬영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카메라 내부가 타버리거든요. 지난번에 저희도 멋진 사진을 찍어 보려고 비싼 카메라를 들고 왔다가 망가뜨린 전적이 있습니다. 허허.”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던 지난 8월 31일, 방진복으로 갈아입던 기자와 사진작가에게 성 ...
해를 거듭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가 올해 7월 중순까지의 온도가 역대 최고라는 관측 결과를 발표하자 UN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라고 발표하기도 ...
Q. 일본이 제시한 데이터를 믿을 수 있을까 편집부도 취재를 하며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과학적 검증을 하기 위해선 전제 조건과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바꿔 말하면 전제와 데이터를 믿을 수 없다면, 그걸 바탕으로 한 과학적 검증도 무의미해집니다. 과학자들이 ‘도쿄전력이 제공한 데 ...
7월 22일 전 세계 과학계가 흥분했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 ‘LK-99’를 제작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아카이브’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무더웠던 여름, 그 더위보다 뜨거웠던 LK-99 논쟁을 한 눈에 정리했다. 상온 상압 초전도체 이슈가 다른 과학 이슈와 달랐던 것은 일반 대중뿐만 아니 ...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걸출한 SF영화들로 국내에서만 3315만 관객을 동원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8월 15일에 개봉하는 영화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천재 과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편집자 ...
2011년 일본 동쪽 태평양 해역에서 규모 9.0의 큰 지진이 발생해 지진해일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를 덮쳤다. 그 여파로 원자로가 폭발했고 녹아내린 뒤 굳은 연료는 주변 냉각수, 빗물, 지하수 등과 섞이면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대량 발생시켰다. 2년 전,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쌓인 ...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 결정을 놓고 안전하다는 측과 위험하다는 측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5월 말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운동연합의 여론조사에서 85%의 응답자가 방류에 반대했고, 일본 정부의 발표를 불신한다는 의견이 79%에 달했다. 반대로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들을 제거한 ...
양은 1m3당 0.001Bq이었다. 우리 바다에는 과거 핵실험 결과로 만들어진 삼중수소와 원자력발전소 운용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삼중수소,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삼중수소가 섞여있다. 김경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은 “1994년까지만 해도 우리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는 600Bq/m³였는데 반감기에 따른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 중 가장 뜨거운 주제가 바로 수산물 오염이다. 많은 사람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더 이상 수산물을 먹지 않거나 섭취하는 양을 줄이겠다고 말한다. 수산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다. 도쿄전력은 2022년 알프스 처리수에 포함된 핵종이 수산물에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