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수요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입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서울역에서 순천역까지 고속철도로 3시간, 순천역에서 다시 버스로 1시간을 달려야만 도착할 수 있는 국토 남쪽 끝이지만, 다들 피곤한 기색 ...
2013년 12월 달 표면에 착륙한 중국의 창어 3호는 달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을 찍었다. 달 탐사선이니 당연히 달 표면의 돌멩이 등을 촬영했을 것 같지만 이 탐사선의 카메라는 달 표면이 아닌 하늘로 향했다. 심지어 태양계를 벗어난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빛을 담았다. 큰곰자리 방향의 한 천체에서 ...
“공부를 하면 할수록 궁금한 것들이 계속 생겨날 겁니다. 그런 질문들을 연구하기 위해 중이온가속기를 짓는 겁니다. 미래에 연구자가 된 여러분이 궁금증을 푸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권면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자문위원(전 가속기구축사업단장)의 말에 과학동아 독자들 ...
SF 영화에서 UFO가 사람이나 동물을 공중으로 띄워올리는 장면을 본 적 있니? 그런데 이런 기술이 외계인들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라는 사실! 바로 음향 메타물질을 이용한다면 말이야. 트랙터 빔의 비밀은 소리에? 영화 속 UFO가 광선을 쏘아 지상의 물건을 띄우는 기술은 ‘트랙터 빔’이라고 합 ...
실패를 겪지 않은 우주 프로젝트는 없었습니다. 미국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낼 때에도, 한국이 누리호(KSLV-II)를 발사할 때도 한 번에 성공하지 않았죠. 그래서 우주개발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이끌어낸 연구자들은 실패를 조금 다른 단어로 말합니다. ‘경험’이라고요. 여러분은 어떤 경험을 통해, ...
“가자(Поéхали)!”지금으로부터 62년 전인 1961년 4월 12일. 최초로 우주에 간 인간, 유리 가가린이 우주선 보스토크 1호 발사 직전 한 말이다.그가 도전을 앞둔 목표는 그 어떤 사람도 닿아본 적 없었던 불가능의 영역, 우주였다.인류를 대표하는 각오라기엔 무척 짧다. 그러나 충분했다. 부담감, ...
남극 하늘, 저 멀리 하얗고 동그란 무언가가 떠 있다.자세히 살펴보니 물체는 점점 더 높이 올라간다.남극 황제펭귄의 눈에는 달이나 UFO처럼 보일 지 모르나, 실은 풍선이다. 그것도 고가의 망원경을 매단 풍선. 과학자들은 크고 튼튼한 풍선을 만들어 대기권 너머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 ▲ 12월부 ...
▲ ‘만달로리안’ 시즌3은 총 8부작으로 구성돼있다. 3월 8일부터 매주 1편씩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3번째 에피소드는 영화 ‘미나리’를 제작한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의 세 번째 시리즈를 3월 8일 공개했습니다. 시즌3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
다누리가 찍은 ‘지구돋이’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이후 50여 년 만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계획’의 시작을 알렸어요. 작년 11월 아르테미스 1호를 무사히 발사하며 첫발을 내디뎠지요. 2000년대 과학자들은 달에서 반사되는 태양 빛의 파장을 분 ...
라온.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열쇠’라고 불리는 장치다. 가속기의 기능은 간단하다. 입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것이다. 가속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