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당시 프랑스 최고의 학자들과 함께 이집트를 침공한 나폴레옹은 이듬해 나일강 지류에 있는 로제타에서 높이 1백14cm, 넓이 72cm, 폭 28cm 가량의 현무암 석판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기원전 1세기 이집트 왕 프롤레마이우스 5세의 즉위를 기념하는 내용이 이집트 성각문자, 이집트 민중문자, 고 ...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하지만 1998년부터 예측됐던 별똥별 쇼는 종종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소년의 말처럼 허풍으로 끝나버리기 일쑤였다. 유성우를 예측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그 동안 천문학자들은 사자자리 유성우를 어떻게 예측했을까. 또 올해 사자자리 유성우는 ...
단순해 보이는 곤충에게도 그들만의 첨단 생존 비결이 있다. 인간의 눈보다 몇배는 뛰어난 광학망원경 시력을 갖고 있으며, 렌즈 없이 편광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도 한다.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인 페로몬도 알고 보면 인간언어 못지 않은 복잡한 내용을 전달한다. 상상을 뛰어넘는 기상 ...
사자자리 유성우를 유성우의 왕자라고 했던가. 올해는 별을 사랑하는 국내 아마추어들에게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거의 1백년을 전후해도 보기 드문 별똥별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대규모 우주쇼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자.“우-우-와-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정말 대단했어요. 올해도 별 ...
힘들다. 따라서 소행성이 언제 얼마만큼의 확률로 지구와 충돌한다고 예보하지만‘양치기소년’이 되기 십상이다.최근 들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는 언론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일반인들은 내심 걱정하다가 이런 보도가 해프닝으로 끝나버리는 데에 당혹스러워한다. 떠돌이 소행성의 ...
은하수를 서쩍 하늘 아래로 밀어내며 어둡고 황량해 보이는 초가을의 밤이 시작된다. 남쪽하늘에는 물병자리, 남쪽물고기자리가 펼쳐져 있지만 많은 별이 적어 비어있는 듯하다. 눈을 돌려 남쪽 산등성이 위를 보면 밝은 1등성 하나가 붉게 홀로 빛나고 있다. 가을 밤하늘에서 유일한 1등성인 포말 ...
1898년 H.G.웰즈는 SF소설 '우주전쟁' 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소설은 점점 추워지는 화성을 탈출한 화성인이 지구를 침략해온다는 줄거리. 그로부터 1백년이 지난 지금, 화성 생명체는 지구촌 전체를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지금 지구를 방문한 것은 화성인이 아니라, 화성에서 떨어져 지구에 충돌한 것 ...
카오스와 퍼지 등 첨단과학이론을 채용한 응용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들은 얼마만큼 충실히 이 이론들을 채택하고 있는가? 기존제품과는 어느 정도 성능의 차이가 있는가.새로운 이론이 탄생하고(이론이 아니라 기술적 성과라고 해도 마찬 가지임) 그 이론이 인간의 실생활에 응용되기 위 ...
정전기가 일어나 바지나 치마가 찰싹 달라붙어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전기현상을 인간이 처음 발견하게 된 것은 지금부터 2천5백년 전쯤의 일이다. 지금의 터키 서해안에 있던 마그네시아지방의 양치기 소년이 주운 이상한 돌을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가 유심히 관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