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SF 스토리 공모전 심사를 맡은 심완선 SF 평론가는 을 두고 ‘사람이 죽으면 무엇으로 태어날지 국가가 정한다는 내세 시스템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는데요. 강동인 작가와 만나 소설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 ‘내세 차등 배분제’라는 설정이 정말 신선해요. ...
신선한 청경채와 루꼴라 샐러드 나왔습니다! 그런데 샐러드에 있는 이 채소들을 머리카락에서 길렀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제가 소개하는 연구에 주목해 보시죠. 지난 9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는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채소를 수경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식물 ...
9월 29일, 어과동 독자기자 4명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국내 최초 안데르센상● 수상자가 된 데 이어 인촌상까지 받은 이수지 그림책 작가를 만나기 위해서였지요. 이수지 작가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독자기자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안녕? 난 수지야.”●안데르센상 : 국제아동청소년도서 ...
뇌파를 사용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창작할 수 있을까? 이하린 독일 막스플랑크 뇌인지연구소 연구원과 이용범 작곡가는 이 가벼운 질문이 ‘뇌파 작곡 AI’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어요. 둘은 2020년 10월 테니스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졌어요. 종종 ...
9월 27일, 세브란스병원 근처에서 의과대학 본과 1학년 심태준 씨를 만났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심태준 씨는 “다시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면서도 과학동아 독자들을 위해 교과세특 전략을 상세하게 공유해 줬습니다. 이번 호 슬기로운 세특 생활에서는 가 ...
한때는 상상일 뿐이었습니다. 1818년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주인공이 실험실에서 만들어지고 1932년 소설 ‘멋진 신세계’에서 아기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생명을 만드는 일 말입니다.하지만 이젠 현실에서도 가능합니다. 올해 7월, 니콜라 리브론 오스트리아 분자생명공학연구소(IMBA) ...
한입에 쓱싹 편의점 과학이창욱 지음│휴머니스트 244쪽│1만 6000원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편의점. 눈에 보이면 괜히 한 번씩 들른 다. 우선 편의점의 상징 삼각김밥 한 개를 집어 들고, 카페 가긴 귀찮으니 편의점 커피 한 잔도 내린다. 물론 아이스커피의 민족 답게 얼음컵까지 꺼내고. ‘앗, 잠시 ...
2041년 한국은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치리호’의 발사를 6개월 앞두고 있다. 치리호의 발사는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펼치는 우주 경쟁 속에서 한국이 한몫할 기회로 꼽힌다. 한편, 땅 위도 평탄하지만은 않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결식아동,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도 아직 충분한 지 ...
제주도 서귀포시의 바닷가, 잠수함 선착장 너머 해안에는 하얀색 조각들이 무수히 박힌 크고 작은 암석이 굴러다닙니다. 자세히 보면 이 흰 조각은 전부 해양 생물의 화석입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층, 서귀포층에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죠. 지난 2월 26일, 이창욱 기자 ...
“인류가 지구에서 한껏 번성했을 때, 그 숫자는 100억에 가까웠어. 그리고 지금, 지구상에 생존한 인간은 고작 30만 명이라고.”나의 두 번째 파트너였던 마거릿 왓슨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서력 2300년 11월의 일이었다. 23세기의 마지막 해이자, 인간의 마지막 세기가 저물던 시기였다. “3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