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 손을 씻는데 오른쪽 검지 끝이 아린다. 조금 전 책을 정리할 때 종이에 베인 모양이다. 어젯밤 모기 자국을 긁어 생긴 피딱지가 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오늘 아침 여드름을 짜다가 벗겨진 피부가 아직까지 쓰라린데 또 상처라니!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 입게 되는 피부 상처. ...
소아는 단순히 어른의 축소판으로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어릴수록 어른과 생리학적, 해부학적 차이가 크고 고유의 특징이 있어요. 증상이 같아도 어른과는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도 다르다는데…? “아기는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나면 잔치를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PDF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늦은 봄이 되면 하천과 호수에 조류가 둥둥 떠다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곤 합니다. 강물에 뜬 초록색 덩어리들을 유리잔에 가득 담은, 이른바 ‘녹조라떼’ 사진은 독자 여러분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녹조 현상은 늦은 봄부터 장마 전까지, 그리 ...
지난 1월 1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해양수산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범고래 조직에서 화장실 휴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4-노닐 페놀(4NP)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어요. 4NP는 화장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유기화합물로, 우리 몸에 들어오면 신경계 기능을 손상시킬 가능성이있어요 ...
우리 인간의 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세포로 구성돼 있습니다. 30~60조 개 가량의 세포는 엄청난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모양, 기능을 갖고 있죠. 여기서 궁금증,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우리는 정자와 난자가 합쳐진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하나의 세포가 둘로, 넷으로 그리 ...
이곳은 죽지 않는 불사 해파리들이 모여 사는 바다 마을! 엥? 아기 해파리한테 다들 존댓말을 쓰네? 누가 제일 나이가 많은 건지 불사 해파리에게 물어 봤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투리토프시스 도르니이라는 해파리예요. 새끼손가락 손톱 크기로, 죽지 않고 계속 살 수 있어 ...
“안 본 눈 삽니다.”장기매매 홍보는 아니니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인터넷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신종 속담(?) 같은 거니까요. 안 본 눈, 또는 본 눈을 거래하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친한 친구가 갑자기 과한 애교를 부린다고 하죠. 몸을 배배 꼬며 윙크하는 녀석을 보고 여러분은 ...
2월 7일,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와 로잔대학교병원 공동 연구팀이 척추에 이식하는 전극을 개발해 척수가 손상된 환자 3명을 걷게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척수’는 척추 안에 있는 신경계로, 뇌에서 내린 명령을 몸통이나 팔다리에 전달해주고 몸에서 느낀 감각을 다시 뇌에 전달해주는 역 ...
끊이지 않는 마른 기침, 극도의 피로감, 잦은 두통, 무기력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후유증이다.분명 감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심지어 처방약도 감기약과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고통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2년 동안 ...
“선향을 피워주시겠습니까?”얼마 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대사다. 오해로 죽을 위기에 처한 궁녀가 오래전 일을 떠올리지 못하는 영조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은 향이었다. 어떤 사물을 보여주거나 어떤 소리를 들려준 것이 아니라, 향을 피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