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했던 호랑이를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들지만, 호랑이가 살던 깊은 산속에 가면 호랑이의 꼬리와 똑 닮은 풀을 볼 수 있어요. 바로 꽃이 호랑이의 꼬리를 닮은 여러해살이풀 ‘범꼬리’예요.6~7월이면 범꼬리 줄기 끝에 작은 꽃이 수없이 뭉쳐 피어나요. 마치 강아지풀과 닮아 귀여운 ...
새들을 위해 남겨두었지요. 이처럼 가지 끝에 남겨둔 열매를 ‘까치밥’이라고 불러요. 동물을 배려하는 조상들의 마음이 엿보이는 말이지요.산 높은 곳에도 까치밥이 있어요. 바로 지리산과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 주로 사는 ‘까치밥나무’예요. 까치와 같은 새들이 까치밥나무의 열매를 ...
하늘을 나는 유일한 포유동물이에요. 과거 인간처럼 다섯 손가락을 지녔던 박쥐는 손가락 뼈가 점점 ... 피부막으로 이뤄진 날개를 갖게 됐어요.이런 박쥐의 날개를 닮은 잎을 산속 ‘박쥐나무’에서 볼 수 있어요. 박쥐나무는 바위가 많아 물이 잘 빠지고 비옥한 토양에 살아요. 잎이 박쥐의 날개를 ...
요즘 논밭과 숲, 들판의 양지바른 곳에 가면 도톰하고 둥근 빨간색 열매를 볼 수 있어요. 바로 ‘뱀딸기’지요. 뱀딸기는 산에 가면 흔히 보이는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산딸기가 나무인 것과 달리 뱀딸기는 풀이에요. 또 산딸기가 꽃줄기마다 2~6개의 흰색 꽃을 피우는 반면, 뱀딸기는 꽃줄기 ...
겨울이 오면 더욱 지독해진답니다. 족제비싸리는 1930년 대에 우리나라에 온 귀화식물이에요. 헐벗었던 산과 들에 심어 산사태 등의 위험을 막았지요. 족제비싸리는 토양이 아무리 척박해도 잘 자라거든요. 대부분 식물이 비옥한 토양에서 질소를 흡수하는 것과 달리, 족제비싸리는 공기 중의 ...
개구리가 식물에 앉아 쉬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그 식물은 정말 ‘개구리자리’일지도 몰라요. 4월이면 노란 꽃을 피우는 개구리자리는 개구리가 사는 곳에 주로 나타나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물이 차올랐다가 빠지기를 반복하는 웅덩이나 논, 개천 가장자리가 개구리자리에겐 최고의 ...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려요. ‘큰’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개불알풀속에 함께 속하는 개불알풀보다 크기 때문이랍니다. 큰개불알풀의 꽃은 ... ‘큰봄까치꽃’이라고 부르자는 의견도 있지요. 1949년 발간된 에서 반가운 손님을 알리는 까치처럼 봄을 알려준다는 뜻으로 ...
자라나 농작물에 필요한 양분과 물을 빼앗아 먹지요. 또 쇠뜨기가 포함된 속새과 식물은 약 2억 5000만 년 전 후기 고생대에 크게 번성했어요. 그래서 쇠뜨기는 ‘살아 있는 화석 식물’이라 불리기도 해요. 질긴 생명력으로 3억 년을 살아남은 바퀴벌레와 비슷하지요? 땅속에서 겨울을 견딘 쇠뜨기는 ...
과학자들의 모습부터 추위 속에서도 빼꼼 얼굴을 내민 이끼까지… ... 모습을 함께 살펴보아요! ● 동식물이 깨어나는 남극의 여름! | 한겨울인 ... 땅이 얼굴을 내밀지요. 동시에 동물·식물도 활발하게 활동한답니다.1 내 ... 이동할 수 있는 ‘K-루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지요. 2 ...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초록색을 유지하는 상록 식물이지요. 돌토끼고사리의 잎자루는 줄기에서 30~6 ... 같은 화분매개자의 도움으로 씨앗을 맺는 종자식물과 달리, 돌토끼고사리는 생식세포인 정자가 물속에서 헤엄을 쳐서 난세포를 만나요. 이 때문에 습기가 많은 곳에 사는 거랍니다 ...